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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던파와 한국 모바일, 넥슨 연매출 2조원 돌파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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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 CI (사진제공: 넥슨)

넥슨이 연매출 2조 원 돌파에 성공했다. 중국 '던전앤파이터'와 '오버히트', 'AxE', '다크어벤저 3' 등을 통한 국내 모바일 매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넥슨은 2월 8일, 자사의 2017년 연간 실적을 공개했다. 작년에 넥슨은 매출 2,349억 원 2,900만 엔(한화 약 2조 2,987억 원), 영업이익 905억 400만 엔(한화 8,856억 원), 순이익 567억 5,000만 엔(한화 5,553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2016년보다 28%,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3%, 182% 늘었다.


▲ 넥슨 2017년 연간 실적 (자료제공: 넥슨)

실적을 견인한 주역은 중국 '던전앤파이터'와 국내에 출시됐던 모바일게임이다. 우선 중국 '던전앤파이터'는 2017년 내내 호성적을 거뒀다. 1분기부터 4분기까지 '던전앤파이터'를 중심으로 중국 매출이 크게 늘었다. 2017년 4분기 넥슨 중국 매출도 2016년 동기보다 48% 증가한 수치다.

국내 모바일게임도 실적 견인에 힘을 보탰다. 상반기에는 신작 공백으로 모바일 매출이 2016년 동기보다 다소 줄었으나, 3분기부터 '다크어벤저 3', 'AxE', '오버히트' 등 신작들이 출시되며 3분기와 4분기 모두 모바일 매출이 늘었다. 2017년 4분기 넥슨 국내 매출은 온라인 매출 감소에도 모바일 매출이 늘어나며 전년 동기보다 13% 성장했다.

여기에 2017년 4분기에는 작년 11월에 넥슨이 인수한 미국 모바일게임사 픽셀베리의 대표작 '초이스: 스토리 유 플레이' 매출이 반영됐다. 이에 작년 4분기 넥슨 북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3% 상승했다.

다만 일본의 경우 상반기에는 모바일 신작을 바탕으로 매출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4분기에는 모바일 브라우저 게임 및 '트리 오브 세이비어' 부진으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줄었다. 여기에 일본의 경우 올해 1분기에는 반전을 기대할만한 게임 출시가 없어 하락세 지속이 예상된다.

넥슨 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넥슨은 우수한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주력 게임들의 유저수와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으며, 이같은 성과가 2017년의 뛰어난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또 "2018년에도 넥슨은 라이브 서비스와 새롭고 차별화된 게임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며 "최근에는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오픈월드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를 성공적으로 론칭했으며, 한국 시장에서 흥행을 지속하고 있는 '오버히트' 글로벌 시장 출시와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글로벌 유저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슨은 올해 초 모바일 신작 '열혈강호M'과 '야생의 땅: 듀랑고', 온라인 신작 '천애명월도'를 국내에 출시했다. 이어서 '피파 온라인 4', '아스텔리아', '배틀라이트' 등 온라인 신작과 '메이플블리츠X', '마비노기 모바일' 등 모바일 신작을 올해 선보일 계획이다.


▲ 넥슨 2018년 파이프라인 (사진제공: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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