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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몬헌 무기들, ‘몬스터 헌터 월드’에선 뭐가 바뀌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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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0일부터 국내에서 PS플러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몬스터 헌터 월드’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됐다. 이에 기자 역시 만사를 제쳐두고 ‘몬스터 헌터 월드’ 체험에 매진했다. 평소 ‘몬스터 헌터’ 14종 무기에 통달해 프로 헌터라 불렸던 기자... 체험판에 제공된 3종 퀘스트를 누구보다 빨리 클리어 하겠다고 나섰다.

그런데 이게 웬 걸, 숱하게 봐왔던 영상처럼 현란한 사냥은 되지 않았다. 이유인즉슨, 각 무기의 기본은 그대로지만 전에 없던 새로운 액션이 추가됐기 때문이었다. 헌터에게 주어진 액션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데 수월한 헌팅이 가능할 리가. 그렇다면 ‘몬스터 헌터 월드’에서 14종 무기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몬스터 헌터
▲ '몬스터 헌터 월드' 스크린샷 (사진출처: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모아베기 콤보로 몬스터 사냥, 대검


▲ '몬스터 헌터 월드' 대검 플레이 영상 (영상: 게임메카 촬영)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서 '대검'은 대대로 쓰기 쉽고 좋은 무기로 꼽혔다. 톱 클래스의 공격력, 치고 빠지기에 능한 액션, 공격을 막는 가드까지 있다. 혼자 사냥을 할 때는 대검만한 무기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몬스터 헌터 월드’에서 바뀐 점은 바로 대검의 트레이드 마크 ‘모아베기’다. 조작은 전작과 같이 △버튼을 꾹 누르는 것으로 힘을 모으고, 충전 단계에 따라 대미지가 높아진다. 그런데 ‘몬스터 헌터 월드’에서는 모아베기 후 L스틱을 앞으로 두고 △버튼을 꾹 누르면 강 모아베기, 진 모아베기 순으로 점점 더 강력한 공격을 퍼부을 수 있다. 아울러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리면서도 모아베기를 날라고 이후 콤보를 이어갈 수 있다.

카운터와 특별 콤보로 돌아왔다, 태도


▲ '몬스터 헌터 월드' 태도 플레이 영상 (영상: 게임메카 촬영)

대검의 파생 무기로 첫 선을 보인 ‘태도’는 물 흐르듯 유려하게 이어지는 연계공격을 강조한 무기다. 그래서 대부분의 액션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공격을 맞출 때마다 쌓이는 연기 게이지를 통해 공격력 버프 및 특수공격 ‘기인베기’를 쓸 수 있다. 따라서 태도를 쓸 때 중요한 점은 적의 공격을 어떻게 피해서 공격을 이어가느냐, 그리고 연기 게이지를 얼마나 잘 유지하느냐다.

‘몬스터 헌터 월드’에서 추가된 신규 액션은 이러한 특징을 강화시킨다. 먼저 R2와 ○버튼으로 발동하는 ‘간파베기’는 콤보 중간에도 발동시킬 수 있으며, 사용할 때마다 연기 게이지가 소비된다. 사용 시 캐릭터가 후방으로 길게 빠지는데, 이 때 회피판정이 발생하고 이 상태에서 공격을 받으면 잠시 몸이 파랗게 빛나며 공격을 흘리고 반격한다. 여가애 반격에 성공하면 연기 게이지가 끝까지 차오르기 때문에 다음 콤보를 이어가기 유용하다. 방어 수단이 부족한 태도에 ‘카운터’가 생긴 셈이다.

이어 ‘기인찌르기’와 ‘기인투구가르기’가 있다. 먼저 기인찌르기는 R2와 △버튼으로 발동한다. 이것 자체로는 별 특징은 없지만, 기인 게이지가 1단계 이상 강화된 상태라면, 기인투구가르기로 연결된다. 기인투구가르기가 적중하면 강화 단계가 떨어지지만, 일정 시간 동안 자동으로 연기 게이지가 차오르기 때문에 다음에 기인베기를 사용하기 수월해진다.

솜방망이의 반격, 한손검


▲ '몬스터 헌터 월드' 한손검 플레이 영상 (영상: 게임메카 촬영)

양 손에 각각 검과 방패를 드는 ‘한손검’은 뛰어난 기동성을 지닌 무기다. 하지만 자체 공격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항상 단점으로 꼽혔다. 그래서 빠른 몸놀림을 활용해 끝없이 몬스터를 괴롭혀야 하는 것이 한손검의 역할이었다. 그런데 ‘몬스터 헌터 월드’에서는 한손검의 공격적인 측면이 크게 강화됐다.

먼저 높은 대미지를 자랑하는 ‘모아베기’가 추가됐다. 모아베기는 ○버튼 콤보 도중에 들어가는 공격이다. 실제 공격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자체 공격력이 높고 추가 콤보도 펼칠 수 있다. 여기에 모아베기를 맞춘 뒤 ○버튼을 누르면 캐릭터가 몬스터를 밟고 점프하며 추가로 공격하고, 떨어지며 방패로 가격하는 ‘폴 배시’까지 이어진다. 또한, L스틱과 ○버튼으로 발동하는 '방패타격'도 백너클, 하드배시 액션 콤보로 이어지며 스턴과 함께 더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하드배시 콤보 이후에도 모아베기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맵에 위치한 특별한 벽을 마주보고 '돌진 베기'를 사용하면 화려한 벽타기 액션을 펼친다. 벽을 타고 오르다가 반대편으로 점프해서 내려찍는 공격이다. 이를 통해 몬스터 등 뒤에 올라타서 공격하는 ‘단차공격’을 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다.

귀인화 ‘간지’가 늘었다, 쌍검


▲ '몬스터 헌터 월드' 쌍검 플레이 영상 (영상: 게임메카 촬영)

양 손에 검을 드는 무기 ‘쌍검’은 사촌뻘 한손검과 달리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압도적으로 많은 공격횟수를 기반으로 순식간에 피해를 입히고, 스태미너를 소모하는 ‘귀인화’를 쓰면 더욱 공격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콘셉트나 조작법 등이 거의 완성된 무기이다 보니, 이번에도 액션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대신 세세한 조정이 들어갔다. 먼저 귀인화 상태에서는 쌍검을 거꾸로 쥐며, 달리는 모션과 강력한 연속공격 ‘귀인난무’ 모션 등이 바뀌어 좀 더 역동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울러 스태미너 감소 속도가 상당히 줄어들어 '귀인화' 상태를 유지하기가 더욱 쉬워졌다.

여기에 '귀인화'가 해제된 상태를 보조하는 ‘귀인강화’ 시스템도 여전하다. '귀인화'와 마찬가지로 '귀인 강화'도 발동 시에 칼이 번쩍이는 연출이 강화되어 보는 맛을 높였다. 여기에 한손검처럼 벽에 돌진하면 발동하는 '공중회전베기' 등이 더해졌다.

심플 이즈 베스트, 해머


▲ '몬스터 헌터 월드' 해머 플레이 영상 (영상: 게임메카 촬영)

‘몬스터 헌터’에서 타격무기를 대표하는 ‘해머’는 언제나 심플하면서도 강력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복잡다단한 콤보보다 몇 가지 기본기를 상황에 맞게 사용하며 몬스터를 상대하게 된다.

이 점은 ‘몬스터 헌터 월드’에서도 마찬가지다. △버튼을 눌러 가로치기로 시작하는 5연 콤보를 펼치거나, ○버튼으로 강력한 내려치기 연속 공격을 펼칠 수 있다. 아울러 R2버튼을 꾹 누르는 것으로 차지 공격도 펼칠 수 있으며, 얼마나 오래 버튼을 누르고 있느냐에 따라 공격 종류가 3단계로 나뉜다. 여기에 '해머' 역시 다른 무기처럼 벽 타기로 '수직회전공격'을 발동시킬 수 있다.

더 이상 악보를 외우지 않아도 된다, 수렵피리


▲ '몬스터 헌터 월드' 수렵피리 플레이 영상 (영상: 게임메카 촬영)

‘수렵피리’는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서 가장 지원에 특화된 무기다. 공격과 함께 음표를 연주하고, 이를 조합해서 아군에게 강력한 버프를 부여한다. 자체 공격력도 나쁘지 않지만, 버프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있다.

그래서 ‘몬스터 헌터 월드’에서는 버프에 도움을 주는 신규 기능이 추가됐다. 기본은 전작과 같이 △, ○, △+○을 입력하며 3개 음표를 조합하고, R2버튼으로 본격적인 연주를 해서 버프를 발동시키는 것이다. 다만, 지금까지는 음표 조합을 플레이어가 직접 암기했다면, ‘몬스터 헌터 월드’에서는 화면에 앞으로 어떤 음표를 입력하면 버프가 발동되는지 표시된다. 여기에 최대 3개까지 음표 조합을 저장해두고, 필요할 때 불러낼 수 있기 때문에 한층 더 쉽게 버프를 부여할 수 있다.

질풍랜서의 혼이 부르고 있다, 랜스


▲ '몬스터 헌터 월드' 랜스 플레이 영상 (영상: 게임메카 촬영)

중세시대 기사를 연상케 하는 무기 ‘랜스’ 역시 기본은 기존과 같다. 중단찌르기와 하단찌르기를 오가는 공격, 최대 3번까지 사용할 수 있는 회피기술 스텝, 그리고 앞으로 달려나가며 가로막는 모든 것을 꿰뚫는 돌진은 그대로 유지된다.

특히 랜스는 3회 스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몬스터의 공격을 화려하게 피하는 ‘질풍랜서’ 스타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몬스터 헌터 월드’에서는 이러한 스텝에 변화가 있다. 기존에는 좌우와 후방 스텝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스텝을 사용해 앞으로 전진할 수 있다. 여기에 방어 중요성도 크게 늘었다. 방어 중 돌진해서 방패 공격을 하거나, 평소에 막을 수 없던 공격도 견뎌내는 파워가드라는 액션이 새로 추가됐다. 이를 통해 랜스의 장점인 공수 전환이 빠르다는 점을 부각시킨 것이다.

로망 가득 용항포 추가, 건랜스


▲ '몬스터 헌터 월드' 건랜스 플레이 영상 (영상: 게임메카 촬영)

‘건랜스’는 랜스에 대포를 장착한 개성적인 무기다. 기본 공격이나 회피는 랜스와 비슷하지만, 공격 중간 중간에 포격을 섞는 것이 기본 전략이다. 다만, 독특한 콘셉트와 달리 실제 성능은 매번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건랜스 특유의 포격 액션이 크게 늘었다.

먼저 건랜스에 장전된 모든 탄약을 한꺼번에 발사하는 ‘풀버스트’를 공중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새로 '용항포(竜杭砲)’라는 독특한 요소가 추가됐다. 올려찌르기 후 ○버튼 콤보를 이어가면, 건랜스에서 철심이 발사되어 몬스터에게 박힌다. 박힌 철심은 일정 시간 뒤 폭발하면서 피해를 입힌다. 건랜스에 강력한 한 방이 생긴 것이다. 이러한 '용항포'는 건랜스를 장전할 때마다 1회 사용할 수 있다.

모드 전환 재미 더한다, 슬래시액스


▲ '몬스터 헌터 월드' 슬래시액스 플레이 영상 (영상: 게임메카 촬영)

사정거리가 긴 도끼 모드와 묵직한 한 방을 지닌 검 모드를 오가는 무기 ‘슬래시액스’도 새로운 액션과 변경점으로 한층 더 강력한 면모를 선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변경점은 검 모드에 있다. 새로운 검 모드 액션 ‘비천연격’이 추가된 것이다. ‘비천연격’은 2연베기 모션에서 파생되며, 다른 공격보다 강력한 위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검 모드로 적을 공격하면 ‘각성 게이지’가 차오르고, 게이지가 최대가 되면 공격에 추가 피해가 붙는다.

검 모드도 도끼 모드도 강하다, 차지액스


▲ '몬스터 헌터 월드' 차지액스 플레이 영상 (영상: 게임메카 촬영)

한손검과 거대 도끼를 결합한 듯한 무기 ‘차지액스’도 ‘몬스터 헌터 월드’에서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한손검 모드와 도끼 모드를 반드시 번갈아서 사용해야 하는 설정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다양한 추가 액션이 붙는다.

눈에 띄는 신규 액션은 ‘고압 속성 베기’다. 차지액스는 한손검 모드로 전투를 진행하면 점점 무기에 에너지가 쌓인다. 이 에너지가 끝까지 차면 모든 공격을 튕겨버리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방패에 에너지를 충전하는 ‘장전’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렇게 장전한 에너지는 추후 도끼 모드에서 ‘속성 해방 베기’로 폭발시킬 수 있다. 여기에 검 모드에서 장전 중 △버튼을 누르면 다양한 부가 효과를 입히는 ‘고압 속성 베기’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검 모드에는 신규 액션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자유자재로 이동하면서 적을 베는 ‘이동 베기’다. 전후좌우 자유로이 슬라이딩하면서 적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적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피하면서 전투를 이끌어갈 수 있다.

저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 조충곤


▲ '몬스터 헌터 월드' 조충곤 플레이 영상 (영상: 게임메카 촬영)

‘몬스터 헌터 4’에서 추가된 무기 ‘조충곤’은 몬스터의 등 뒤에 올라타는 ‘단차공격’과 잘 맞아 떨어지는 무기다. 다른 무기들과 달리 평지에서도 하늘 높이 점프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몬스터 헌터 월드’도 점프 공격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조충곤'을 딛고 한 번 뛰어오른 상태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다시 점프할 수 있는 ‘점프 회피’가 추가됐다. 이를 사용하면 상상하기 어려운 각도로 방향을 틀어서 몬스터에게 접근할 수 있다. 또한, 점프 회피 후 연이어 사용할 수 있는 '점프 돌진베기'를 적중시키면 한 번 더 허공으로 점프한다. 이를 통해 좀 더 많은 공중 액션을 펼칠 수 있다.

용이여 나의 적을 삼켜라! 활


▲ '몬스터 헌터 월드' 활 플레이 영상 (영상: 게임메카 촬영)

앞서 말한 근접 무기들과 달리, 원거리에서 몬스터를 사냥하는 무기들에는 별다른 추가 사항이 없다. 다양한 콤보를 펼치는 근접 무기와 달리 조준과 발사가 전투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이에 ‘몬스터 헌터 월드’에서 활은 이전 시리즈와 비슷한 감각으로 즐길 수 있다. R2버튼으로 화살을 당기고, L2로 조준해서 발사한다. 소모성 아이템 ‘병’을 장착해 각종 효과를 부여하는 것도 가능하고, 곡사나 강사 같은 시스템도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작에서 추가된 것은 강력한 일격을 날리는 ‘용의 화살’이다. ‘용의 화살’은 차지 중에는 움직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먼 거리에 강력한 일격을 날리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에 차지 없이 곧바로 활을 쏘는 퀵샷도 새로 선보인다.

다양한 특수탄으로 전술 폭 확대, 보우건


▲ '몬스터 헌터 월드' 보우건 플레이 영상 (영상: 게임메카 촬영)

마지막으로 설명할 것은 석궁과 총을 결합한 듯한 무기 ‘보우건’이다. 이번 작에서도 보우건은 무게에 따라 라이트 보우건과 헤비 보우건으로 나뉜다. 기본 조작은 앞서 말한 활처럼, 장비한 보우건에 맞는 탄환을 장전하고 발사하는 것이다. 여기에 보우건마다 ‘특수탄’이라는 독특한 요소가 탑재되어 있다.

체험판에서 확인할 수 있는 헤비 보우건의 특수탄은 ‘기관용탄(機関竜弾)’이다. 이 특수탄을 장전하면 마치 탄창을 갈아 끼우는 듯한 모션과 함께 탄환이 게이지로 표시된다. 이 상태에서 보우건을 발사하면 마치 기관총을 쏘는 것처럼 보우건에서 무수히 많은 탄이 발사된다. 이 외에도 먼 거리에 떨어진 몬스터를 쏠 수 있는 ‘저격용탄’도 있다.

라이트 보우건에는 ‘기폭용탄(起爆竜弾)’이라는 특수탄을 체험할 수 있었다. 기폭용탄을 사용하면 캐릭터가 발 밑에 기폭탄을 설치한다. 여기를 공격하거나 몬스터가 밟을 경우 큰 폭발이 일어나 피해를 입힌다. ‘기폭용탄’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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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상
2003년, 에버퀘스트 기행기를 읽던 제가 게임메카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언제까지나 두근거림을 잊지 않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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