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실 80년대 후반 생이라, 90년대 초반 잡지에는 크게 감흥이 없는게 아쉽네요 ㅠㅠ

매주 한권씩 내주시는걸로 아는데, 내년 이맘때 쯤이면 밀레니엄 잡지를 즐길 수 있겠군요..ㅋㅋ

특히 제가 즐기던건 V챔프였는데...

V챔프 뒤에 있던 만화를 매달 보는 재미에 살았죠..

거기다 부록까지 매달 붙어있어서... 흐흐...

그중에서 제일 기억나는 게임은 폴리크롬.

검색해보니 1998년 6월 창간호였네요.

당시에 에베루즈 라는 게임이랑 같이 들어있었는데, 에베루즈는 아버지께 압수..

폴리크롬은 진짜 재밌게 했는데, 진행하다보면 메인 캐릭터를 바꿔야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어떤 성에서 드워프로 바꿔야 되는데, 공략집에 드래그 앤 드롭을 하라... 라고 되어있었어요.

드래그 앤 드롭이 몰라서 첫 플레이에선 거기서 게임 삭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두번째는 드래그 앤 드롭이 뭔지 배워서 끝까지 플레이 했는데...

폴리크롬 진짜 재밌습니다.

옛날 잡지 보니까 추억이 막 새록새록

그리고 PC챔프의 부록으로 받았던 다크사이드 스토리와 의천도룡기 외전

이 두 게임은 정말 수십번도 더 플레이 한 것 같습니다..ㅋㅋ

진짜 당시 저에겐 최고의 게임...

의천도룡기 외전은 오픈필드게임에 자유도가 높아서 진짜 충격적인 게임이었음..

동생이랑 둘이서 게임하고, 잡지가 진짜 헤질 때 까지 읽었는데...

안타까운건 잡지사들이 이런 부록을 경쟁적으로 내놓고선 다 산화 ㅠㅠㅠ

오랜만에 잡지들 보니까 엄청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