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프로세서의 대세는 단연 APU다. CPU는 알아도 APU는 생소한 독자분들도 있을텐데 쉽게 말하자면 프로세서에 CPU와 GPU를 통합구성한 제품을 일컫는 말이다. AMD에서 최초로 시작한 용어이기 때문에 AMD 프로세서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사실 인텔 코어i 시리즈 프로세서의 구조도 CPU+GPU(인텔 HD 그래픽스) 통합 형태이기 때문에 APU 범주에 포함되는 셈이다. 프로세서+메인보드+메모리만으로 PC를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며, 특히 AMD APU 프로세서 시리즈는 고성능 그래픽 코어인 라데온(RADEON) GPU를 통합하여 경쟁사의 프로세서보다 좀 더 균형잡힌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따라 통합 그래픽을 사용하는 PC시장에서 AMD의 약진이 기대되고 있다. 독자분들 가운데 2세대 APU, 트리니티를 메인PC로 사용하고자 한다면 이번 기사에서 소개할 제품과 함께 사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메인보드 순위권에서 빠지지 않는 그 곳, 기가바이트에서 내놓은 FM2 소켓 메인보드다. 브레인박스와 함게 하는 기가바이트 F2A85X-UP4 메인보드 집중탐구,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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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GABYTE F2A85X-UP4 메인보드, 레이아웃 살펴보기 #1 외형적으로는 기가바이트의 여느 고급형 메인보드에서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블랙 컨셉을 따르고 있는 모습이다. 이 정도 품질을 지닌 제품들 사이에서 문제시 되는 부위별 캐패시터 차별화 없이 모든 캐패시터를 동일한 모델로 썼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기가바이트에서 출시되는 UP-시리즈의 전력관리 솔루션은 품질면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 겉으로 보이는 전원부 방열판은 APU기반 시스템의 가격적인 메리트를 유지하기 위해 간소한 알루미늄 방열판을 쓰고 있지만, 그 아래에는 프로세서 전원부만으로도 5세대 울트라 듀라블이라 칭할만큼 뛰어난 부품들이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기가바이트가 패키지 박스부터 강조하고 있는 인터내셔널 렉티파이어(IRF)의 원-칩 패키징 Dr.MOS, PowIRstage IR3550M는 업계를 대표하는 경력(2011 Product of the year)을 자랑한다. 원-칩 패키징을 통해 드라이버IC 1개와 모스펫 3개(로우2/하이1)를 통합하고 있어 동시에 4개의 부품을 냉각할 수 있다. 기판을 차지하는 공간도 줄어들기 때문에 복잡한 회로를 단순화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스펫간의 전력손실까지 최소화하는 등 일반적인 사용환경에서 최적의 환경을 자랑한다. 오버클럭에도 상당히 유리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발열량이 낮을 뿐 더러 짝을 이루는 페라이트 초크도 60A에 달하는 높은 전류까지 수용할 수 있어 오버클럭으로 인한 전력 상승에도 안정적으로 전원 공급을 가능케 해준다. 
 메인보드 전반에 사용되는 캐패시터는 솔리드 폴리머로 타입 중 최고의 품질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 산요(SANYO)社 오스콘 SEPC 시리즈가 사용된다. 오스콘의 표준 모델인 SEP 시리즈보다 저항(ESR)을 낮춰 노이즈 제거 효율 및 수명은 늘리고 발열을 낮춘 모델이다.  DDR3 메모리 전원부는 저발열 LowRDS 모스펫을 쓴 2페이즈 구성으로 이루어졌다. 근처에 보이는 전원 버튼(PW_SW), 리셋 버튼(RST_SW), CMOS 초기화 버튼(CMOS_SW) 등은 오픈케이스로 시스템을 구성하는 오버클러커나 유지보수의 편의를 도모했다.  AMD 트리니티 APU의 그래픽 성능이 우수하긴 하지만 언젠가 그보다 더 뛰어난 그래픽 성능을 필요로 할 경우를 대비해 그래픽 슬롯도 충실하게 제공된다. F2A85X-UP4 메인보드에 사용된 AMD A85X 칩셋은 크로스파이어X를 정식 지원하기 때문에 싱글 16배속, 또는 8배속 + 8배속의 2-way 크로스파이어 구성이 가능하다. 또한 F2A85X-UP4 만의 특권으로 4배속 PCIe 16x 슬롯이 있어 비공식적으로는 3-way 크로스파이어 구성까지도 시도해 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
GIGABYTE F2A85X-UP4 메인보드, 레이아웃 살펴보기 #2  최신 프로세서들은 내부 연결 속도를 결정하는 클럭 제네레이터를 CPU나 칩셋에 내장하고 있다. 트리니티 플랫폼 역시 A85X 칩셋에 클럭 제네레이터가 내장되어 있는데, 프로세서 제조사가 칩셋까지 설계하다보니 오버클럭으로 인한 불량율을 줄이기 위해 클럭 생성한계를 135MHz 이하로 제한시켜 출시하고 있다. 기가바이트는 135MHz 이상의 오버클럭까지 시도하고자 하는 유저들을 위해 별도의 외장 클럭 제네레이터를 탑재했다. 확장슬롯 사이에 PCIe 스위치를 거쳐 클럭 제네레이터 칩(ICS 9LRS4850AKL)을 통해 최대 200MHz에 달하는 클럭 한계치를 제공해 잠재적인 성능 향상폭을 늘렸다. 단, PCIe 클럭이 연동되기 때문에 너무 높게 설정할 경우 USB3.0이나 SATA 포트가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는다. 기가바이트에서는 150MHz를 한계로 잡고 있으며, 브레인박스 오버클럭 테스트도 140MHz 이상 설정시 부팅이 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다. 
 그래픽 카드의 크기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직각 방향의 SATA3(6Gbps) 포트 6개를 제공한다. 인텔도 6개의 SATA 포트를 제공하지만 2개만 SATA3 규격이고, 나머지 4개는 SATA2(3Gbps) 규격을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AMD 칩셋이 유리하다. 그 외에 AMD A85X 칩셋이 네이티브로 지원하는 8개 SATA3포트 가운데 나머지 2개 포트는 전면포트용 eSATA와 백패널 eSATA 포트로 제공되고 있었다. 다만 6Gbps에 달하는 고속전송을 위해서 PCIe 대역폭을 사용하는데, 이로인해 과도한 오버클럭시 BCLK와 연동된 PCIe 클럭도 함께 상승해 오동작 할 수도 있다는 단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전면 USB3.0 포트는 인텔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 2포트를 지원한다. USB3.0 역시 5Gbps에 달하는 고속전송을 지원하기 때문에 PCIe 대역폭을 끌어쓰기 때문에 과도한 오버클럭이 가해질 경우 오동작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기가바이트 F2A85X-UP4 메인보드에서 동시 지원하는 USB2.0 포트는 480Mbps에 불과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PCI 대역폭을 사용, 오버클럭과 별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USB 규격은 하위 호환이 가능하므로 오버클럭 도중 USB를 써야할 경우에는 USB2.0을 사용하면 된다. 
  AMD A85X 칩셋의 USB3.0 지원 능력은 전면 2포트, 후면 2포트다. 하지만 기가바이트 F2A85X-UP4 메인보드가 백패널에서는 USB3.0 포트 4개를 볼 수 있다. 이는 네이티브 포트 2개에 EtronTech EJ168A 컨트롤러가 지원하는 USB3.0 2포트를 추가로 지원하기 때문이다. 기가비트 이더넷 랜은 리얼텍 RTL8111E 칩을, 고음질 오디오 코덱은 리얼텍 ALC892 칩을 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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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GABYTE F2A85X-UP4 메인보드, 오버클럭
성능 측정 인텔과 AMD 프로세서 모두 K시리즈를 제외하면 오버클럭이 제한되어 있다. K시리즈의 경우 기본배수(Ratio) 이상으로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버스 스피드와 관계없이 설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Non-K 시리즈는 기본배수 아래로만 설정할 수 있어 더 높은 클럭으로 올리기가 힘든 편이다. 물론 베이스 클럭(BCLK)을 높이고 배수를 낮추는 방법으로 오버클럭이 가능하지만 A85X에 내장된 클럭 제네레이터로는 베이스 클럭도 135MHz로 제한되어 있다. 하지만 기가바이트 F2A85X-UP4 메인보드는 내장 클럭 제네레이터를 스위칭해 별도 클럭 제네레이터를 적용, 135MHz 이상의 오버클럭도 가능하도록 조절한 것이다. 우선 기가바이트 F2A85X-UP4 메인보드에 걸맞는 APU를 골라본 결과, 라노 시리즈에는 없는 트리니티 시리즈 최상위 라인업, A10-5700으로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클럭 제네레이터의 유무에 따른 오버클럭 최대치 비교인 만큼 기본 클럭에서의 성능부터 확인해보기로 했다.  그래프 작성에 참고한 결과값들은 CPU-Z와 GPU-Z로 확인한 트리니티 A10-5700 사양변동, 성능비교 툴로 사용한 3DMark11 결과창을 스크린샷으로 남겼다. 3DMark11을 벤치마크 툴로 선정한 이유는 CPU와 GPU의 성능이 동시에 변동되는 APU의 성능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가정에서 사용하는 PC의 주 목적 중 하나인 게임에서의 성능을 어느정도 대변한다는 점도 프로그램 선정에 한몫했다. 3DMark11의 점수 결과 비교는 총점으로 해도 좋고, 그래픽(GPU), 물리효과(CPU), 조합균형(APU) 모든 부분에서 비교가 가능하다.   AMD 트리니티 A10-5700 기본사양 & 3DMark11 테스트 결과    AMD 트리니티 A10-5700 (@133MHz) & 3DMark11 테스트 결과    AMD 트리니티 A10-5700 (@140MHz) & 3DMark11 테스트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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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회심의 카드, 트리니티와 GIGABYTE F2A85X-UP4 AMD 트리니티 APU는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던 AMD 진영에 한줄기 빛이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2세대에 비해 향상된 그래픽 성능으로 보급형 시장까지 잠식하고 있었지만, 트리니티의 향상된 GPU 성능이 작금의 상황을 어느정도 개선해 줄 것으로 보인다. 만약 기가바이트 F2A85X-UP4 메인보드와 트리니티 APU를 조합한다면, 주식거래나 도면작업 등 다수의 디스플레이를 필요로 하는 전문기업의 구매 담당자들이 먼저 주목할만한 장점이 있다. 싱글 모니터 환경으로는 최고 해상도로 치는 2560x1600까지 지원하는 듀얼-링크를 지원하는 한편, HDMI와 DP까지 지원해 외장 그래픽을 사지 않고도 트리플 모니터 환경까지 구성할 수 있어 추가비용 없이 주식거래나 도면 작업에 최적화된 PC구성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개인/가정용PC의 입장으로 보자면 트리니티 A10의 가격대가 인텔 코어 i3와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라 부모님이나 자녀들에게 가벼운 일상 컴퓨팅을 위한 PC를 맞춰줄 독자분들에게 적당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지금은 트리니티의 APU의 성능으로도 어지간한 최신 게임들을 즐길 수 있다고 해도 나중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법.게임의 요구사양 증가를 고려한 확장성까지 생각한다면 오늘 살펴본 기가바이트 F2A85X-UP4 메인보드를 고려해보는 편이 좋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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