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PC견적 우선순위가 또 다시 성능에서 가격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는 추세다. 한동안 2세대로 유지하던 코어 i3 및 펜티엄 CPU 라인업에도 3세대 공정이 투입되는 등 보급형 제품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게임용 PC를 꾸미는 유저들의 입장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다. 적어도 CPU, RAM, VGA는 필수적 으로 성능좋은 부품으로 꾸밀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램이야 언제나 그렇듯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고, 게임용 PC에 그래픽 카드를 넣지 않을리도 없다. CPU도 마찬가지다. 무릇 최신 게임이라는 명함을 달고 나오면 온라인 게임이라도 쿼드코어를 지원하는 세상이다. 언리얼 엔진 기반인 블레이드 앤 소울만 하더라도 쿼드코어를 지원하며, 곧 출격 예정인 아키에이지나 길드워2 등의 기대작들은 전부 멀티코어를 지원함에 따라 게임 속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옛날처럼 게임에는 싱글, 듀얼코어만 써도 상관없다는 이야기는 옛 말이 된 것이다. 그리고 사무용에 가까운 코어 i3 정도라면 몰라도 게임용 코어 i5 프로세서에 구시대의 산물, 인텔 6-시리즈 메인보드를 쓰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최소한 인텔 7-시리즈가 정식 지원하는 SATA3 포트 하나 정도는 마련해 놓아야 추후 뛰어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솔리드 드라이브(SSD)를 제대로 쓸 수 있다. 만약 인텔 7-시리즈 메인보드들의 가격대가 부담된다면, ECS B75H2-M3 메인보드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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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7-시리즈 메인보드 ECS B75H2-M3, 자세히 살펴보기 #1 인텔 B75 칩셋은 인텔 7-시리즈 메인보드에서 성능이 향상된 최신규격(SATA3, USB3.0)을 필요한 만큼만 추가하고 가격적인 메리트를 높인 모델이다. ECS역시 인텔 B75 칩셋의 컨셉과 잘 어울리는 가격대성능비가 우수한 브랜드로 게임용 PC로 사용하기에 제격이다. 
  5페이즈(4+1) 전원부를 제어하는 PWM컨트롤러는 Richtek社 RT8859M 칩을 사용한다. 언뜻 보기에는 CPU에 6페이즈 전원부가 할당된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R30M/R60이라고 적힌 인덕터 4+1개가 CPU에 전력을 공급하며 1R0이라 적힌 인덕터는 다른 부품을 위해 별도로 구성된 소규모 전원부다.  이 쯤에서 메인보드의 품질을 책임지는 캐패시터로 어떤 품질의 것을 사용했는지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다. 먼저 ECS B75H2-B3 메인보드 주요 부위에 도배된 솔리드 폴리머 캐패시터는 앞서 말했다시피 Elite社 것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 모습이다. 중요도에 따라 라인업은 조금씩 다르지만 PC의 교체주기를 충분히 넘어서는 장시간 수명을 보장해준다. CPU와 RAM쪽 전원부에 사용되고 있다.  액상 전해 캐패시터는 2가지 종류가 사용되고 있다. 상당한 고품질을 자랑하는 대만 캡손제와 파나소닉 산하의 마츠시타제가 사용되고 있다. 캡손은 삼성의 품질 인증 뿐만 아니라 고급 캐패시터를 필요로 하는 고효율 파워 서플라이에도 사용되는 하는 브랜드다. 그리고 일제 캐패시터는 단연 업계 최고의 품질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파나소닉은 동종업계 최고의 브랜드인 산요(Sanyo)를 휘하에 두고 있을만큼 고품질 캐패시터 기술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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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7-시리즈 메인보드 ECS B75H2-M3, 자세히 살펴보기 #2 인텔 B75 칩셋의 발열을 식혀주는 방열판의 모습이다. 모양을 자세히 살펴보면 고가 메인보드 제조사로 유명한 A社에서 새를 형상화 했던 P3x/P4x 시리즈의 방열판과 유사해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메모리 컨트롤러 등 다수의 기능이 CPU로 통합되면서 브릿지 칩셋의 냉각은 방열판만으로도 충분하다.  확장카드 슬롯은 PCIe 3.0을 지원하는 16배속 슬롯 1개, 랜카드나 전용 사운드 카드 슬롯으로 자주 활용되는 구형 PCI 슬롯 2개, 그리고 1배속 PCIe 슬롯 1개가 제공된다. 물론 가격대 성능비를 위해 메인보드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오디오 코덱이나 기가비트 랜이 자주 쓰이기 때문에 PCIe 3.0 규격의 16배속 슬롯을 가장 많이 활용하게 된다.  인텔 B75 칩셋의 가장 큰 특징인 SATA3(6Gbps) 포트와 전면포트용 USB3.0 포트의 모습이다. SATA 포트의 경우 검은색이 6Gbps를 지원하며 흰색 2개는 3Gbps의 SATA2 포트다. 500MB/s 이상의 초고속 솔리드 드라이브(SSD)를 메인포트인 SATA1번 포트에 사용하고 대용량 자료를 보관하기 위한 하드디스크(HDD)를 SATA2, SATA3번 포트에 사용하면 된다.   기가비트 이더넷 칩과 오디오 코덱은 모두 리얼텍(Realtek) 것을 탑재했다. 대중적인 만큼 드라이버를 구하기 쉽고 우수한 호환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기가비트 이더넷은 RTL8111E, 오디오 코덱은 ALC662 칩이 쓰였다.  불량율 감소를 위해 ECS가 선택한 부품인 정전기 방지 IC의 모습이다. 사람의 손을 많이 타는 백패널과 전면포트 등 주요 부위마다 ESD라는 문구와 함께 C96bJ 칩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정전기에 취약한 USB 포트는 빠짐없어 정전기 피해 방지 IC칩을 적용해 불량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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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 ECS B75H2-M3 메인보드로 격을 맞추자 저 전력 고성능을 표방하는 3세대 코어 프로세서 정도 쓸 여력이 있는 대한민국 게이머라면 어중간한 인텔 6-시리즈 메인보드 말고 인텔 7-시리즈 메인보드를 써주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특히 저속의 하드디스크를 대체할 솔리드 드라이브(SSD)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네이티브 SATA3 지원 칩셋은 필수다. 그리고 점차 사용자수가 늘어나고 있는 초고속 3세대 외장하드 역시 네이티브 USB3.0으로 사용하는 편이 제 성능을 내는데 도움이 된다. 품질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고가 브랜드 위주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어 가격적으로 부담스러워 하는 소비자 분들도 많겠지만, 이번 지면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적당한 가격에 충분히 만족스러운 품질을 보장하는 ECS B75H2-M3 으로 PC를 꾸민다면 저렴하면서도 뛰어난 성능의 PC를 만드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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