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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 110만·대기열 수천, ‘와우 클래식' 온라인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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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블리자드)

8월 27일 문을 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 클래식'이 조용했던 PC MMORPG 시장을 오랜만에 흔들고 있다. 북미의 경우 수천 명이 넘는 대기열이 생성되었으며, 대부분의 서버가 ‘혼잡’ 상태다. 트위치에서도 ‘클래식’ 출시 당일 ‘와우’ 시청자가 110만까지 도달했다.

‘와우 클래식'은 27일 국내를 비롯한 전세계에 문을 열었다. 2006년에 진행된 1.12패치 ‘전장의 북소리’ 기준으로 초창기 모습을 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출시 기준으로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 ‘고위 리치 켈투자드’를 상대할 수 있으며, 이후 6단계에 걸쳐서 ‘검은날개 둥지’, ‘줄그룹’, ‘낙스라마스’ 등 상징적인 공격대와 PvP 전장 ‘전쟁노래 협곡’, ‘아리스 분지’, 기간 한정 서버 이벤트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클래식 출시에 맞춰서 ‘격전의 아제로스’에서도 15주년을 기념해 역대 보스를 상대하는 특별 공격대가 열린다.

클래식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다. 특히 ‘와우’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북미와 유럽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이를 짐작할 수 있었던 대목은 지난 17일. 블리자드가 북미 공식 토론장을 통해 밝힌 클래식 서버 캐릭터 사전생성에 대한 안내였다. 유럽 서버 ‘샤즈라’와 북미 서버 ‘헤로드’에 너무나 많은 유저가 몰려서, 클래식 버전 오픈 후 이 유저들이 기존에 고른 서버로 접속할 경우 10,000명이 넘는 대기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었다.

이에 블리자드는 클래식 오픈 이전에 북미와 유럽 서버를 부지런히 늘려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픈 당일 클래식 서버에는 대기열이 발생하고 말았다. 트위치로 ‘클래식’ 실황 방송을 진행하려는 개인방송 진행자 중에도 대기열에 걸려서 접속하지 못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으며, 주요 SNS 및 커뮤니티에서도 적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수만까지 늘어난 대기열에 걸려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서버 역시 혼잡 상태다.

▲ 개인방송 진행자도 대기열에 걸려 있다 (사진출처: 트위치 KungenTV 생중계 갈무리)

개인방송에서도 ‘와우 클래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트위치에서 ‘와우’ 방송 시청자는 오픈 직후 최대 110만 명까지 늘어났으며, 27일 오전 10시 23분(한국 기준)에도 58만 명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 ‘포트나이트’와의 격차는 45만 명 이상이다. 개인방송을 즐겨보는 게이머들도 ‘와우’ 클래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 27일 오전 11시 경 트위치에서 60만에 가까운 시청자를 기록 중인 '와우' (자료출처: 트위치 공식 홈페이지)

8월 27일 출시된 ‘와우 클래식'에 대한 초기 반응을 통해 한때 1,200만 제국을 세웠던 ‘와우’의 위력이 어느 정도였나를 간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다. 이 열기가 이후에도 이어지느냐가 관건이다.

‘와우’ 클래식 출시에 대해 블리자드 J. 알렌 브랙 사장은 “비록 시간은 많이 걸렸지만 오랜 친구와 새로운 친구 모두를 클래식 아제로스로 맞이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커뮤니티의 흥분과 기쁨은 널리널리 퍼지고 있으며 또한 매우 감동적이다”며 “커뮤니티가 우리만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을 경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는 것을 매우 잘 알 수 있다. 이들 커뮤니티와 함께 오늘부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의 경이로움과 도전들을 다시 경험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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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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