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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급 모니터가 가격은 합리적! "델 U2713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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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HD 해상도를 지원하는 PC용 모니터가 주류로 자리잡은 시장에서 그 이상의 WQXGA급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27형 대형 모니터는 과거 전문가급 고사양 제품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1~2년 사이에 광시야각 IPS 패널을 장착하고도 가격 경쟁력을 높인 중저가 브랜드 제품이 속속 선보이면서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다.

기업용 및 개인용 컴퓨터 및 관련 기기 글로벌 브랜드인 델(http://www.dell.co.kr)의 PC용 모니터 울트라샤프(Ultrasharp) 시리즈는 뛰어난 화질과 정확한 칼라 재현으로 일반 사용자부터 전문가까지 두루 높은 만족감을 주는 최상위 라인업에 해당한다. 이 울트라샤프 시리즈 중에서도 고급 모델에 속하는 U2711 모니터는 2560 x 1440 해상도를 지원하는 고사양 27형 패널을 적용해 전문 그래픽 사용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성능과 고급 기능을 갖추고 있다. 그러면서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델이 최근에 발표한 UltraSharp U2713HM 모니터는 울트라샤프 U2711의 후속 모델이라기 보다는 이 모니터 발표 이후 시장 및 기술 변화에 맞춰 패널 변경과 일부 고급 기능 생략을 통해 일반 사용자층을 타겟으로 한 고급형 고해상도 대화면 PC 모니터라 할 수 있다.

▲ 델 울트라샤프 U2713HM은 일반 사용자를 위한 고급형 대화면 모니터다.

 

Dell UltraSharp U2713HM 주요 사양

화면 크기 / 패널

 68.58cm(27형) / AH-IPS 패널(LED 백라이트), 눈부심 방지 코팅

화면 비율

 와이드(16:9)

최대 해상도

 2560 x 1440, 60Hz

픽셀 피치

 0.2331mm x 0.2331mm

시야각

 178°(가로) / 178°(세로)

밝기

 350cd/m2 (일반), 50cd/m2 (최소)

명암비

 1000:1(일반) / 동적 명암비 2,000,000:1(최대)

색상 지원

 색재현율(일반) : sRGB >99%, 82%(CIE 1976)2

색상 수준

 1670만 색상

응답속도

 8ms(G to G)

연결

비디오

 비디오  HDCP 지원 듀얼 링크 DVI-D 1개, DP(DisplayPort) 1.2 1개, HDMI 1개, VGA 1개

외부 확장

 USB 업스트림 포트 1개와 USB 다운스트림 포트 4개가 장착된  USB 3.0 Hi-Speed 허브

멀티미디어

 오디오 출력 1개, Dell 사운드바용 DC 전원 커넥터(AX510만 해당)

스탠드

 높이 조절 스탠드, 기울기, 회전, 피벗 및 내장된 케이블 관리 기능

소비전력

 normal : 42W / Max. : 100W (대기 절전 모드 시 0.5W 미만)

크기/무게

 63.93 x 42.43 x 20.03 cm(W x H x D, 스탠드 포함) / 5.6 kg(스탠드 제외)

보안

 보안 잠금 슬롯(케이블 잠금 장치 별매)

서비스 지원

 3년 고급 교환 서비스 및 고급 패널 보장 서비스

제품 가격(다나와 최저가 기준)

 79만 9000원 (2012년 8월 23일 기준)


델의 기존 울트라샤프 모니터 시리즈는 기능성이 강조되는 경향을 지니고 있어 직선과 각을 살린 절도 있는 외관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반면 요즘 선보이는 울트라샤프 시리즈는 곡선을 적용해 예전에 비해 한결 부드러운 인상을 지니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델 울트라샤프 U2713HM 모니터 또한 베젤과 모니터 본체 하우징 및 스탠드 등에 전체적으로 곡선을 적용해 각이 예리하게 살아있다.
 

델 울트라샤프 U2713HM 모니터는 화면 크기와 해상도 등 주요 사양에서 울트라샤프 U2711 모니터와 공통점을 지니고 있지만, 제품 성격을 보면 분명 U2711 모니터의 후속 모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부분적 개선을 더한 마이너체인지를 통해 기존 라인업에 추가된 모델이라 할 수 있다.
 

터치 방식에서 버튼 방식으로 변경된 모니터 메뉴 조작 인터페이스와 2개에서 1개로 줄어든 DVI-D 입력 단자, 생략된 콤포넌트 비디오 입력 등 비디오 연결 인터페이스, 최대 12비트 지원에서 8비트로 줄어든 패널 사양 등 여러 부분에서 울트라샤프 U2711보다 다운그레이드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반면 H-IPS 방식에서 AH-IPS 방식으로 변경된 패널, CCFL 백라이트에서 LED 백라이트로 변경, USB 2.0 허브 기능에서 USB 3.0 인터페이스로의 업그레이드 등 기술 트렌드 변화에 따른 개선이 적용된 것은 반가운 부분이다.

 

▲ 부드러운 선을 적용해 친근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더하고 있다.

 

▲ 오른쪽 베젤 전면에 전원 버튼 및 메뉴 설정 버튼을 배치해 조작이 쉽다.

▲ D-sub, DVI-D, HDMI, DP 등 다양한 비디오 연결과 USB 3.0 허브 기능으로 활용성이 높다.

▲ USB 3.0 포트 4개를 지원하며, 이 중 2개는 좌측 베젤 측면에 배치, 사용이 편리하다.

D-sub, DVI-D 케이블과 USB 3.0 업스트림 케이블이 기본 제공된다.
 

델 울트라샤프 모니터를 사용해 본 사람이라면 이 제품에 사용된 다기능 스탠드의 품질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지니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좌우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 상하 높이 조절이 가능한 엘리베이션, 화면 상하 시야각 조절이 되는 틸트, 그리고 화면을 가로, 세로로 돌릴 수 있는 피봇 기능까지 모두 지원하는 다기능 스탠드는 고급형 모니터라면 흔히 접할 수 있지만, 그 품질과 완성도는 천차만별이다. 특히 화면 크기가 큰 대화면 모니터라면 상대적으로 무겁기 때문에 안정된 지지와 동작 지원이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이런 측면에서 델 울트라샤프 모니터에 적용된 금속 프레임을 지닌 다기능 스탠드는 만족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델 울트라샤프 U2713HM 모니터에 사용된 다기능 스탠드는 품질과 기능성을 유지하면서 디자인을 외관에 맞춰 유선형으로 변경, 한층 세련된 모습을 보여준다. 이 스탠드는 별도의 공구 필요 없이 모니터 본체에 원터치 방식으로 연결이 가능해 누구라도 쉽게 조립 및 분리할 수 있다. 스탠드 결합부 안쪽에는 10cm x 10cm 규격의 표준 베사 마운트 홀이 마련되어 있어 기본 제공되는 스탠드 외에 다른 스탠드나 월 마운트 방식으로 변경, 사용도 가능하다.


▲ 스위블, 엘리베이션, 틸트, 피봇 기능을 지원하는 스탠드는 외관이 더욱 세련되어졌다.


▲ 스탠드는 원터치로 쉽게 조립이 가능하며, 표준 베사 마운트 홀 또한 지니고 있다.


▲ 다기능 스탠드를 이용해 높이와 각도, 화면 방향 등을 사용자 환경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현재 국내 2560 x 1440 해상도를 지원하는 27형 PC 모니터 시장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저가 브랜드 제품이 주도하고 있다. 반대로 메이저 브랜드에서는 전문 사용자층을 겨냥한 고가의 전문가용 모니터 위주로 라인업을 형성하고 있다. 높은 해상도와 큰 화면 크기의 장점 때문에 27형 QHD 해상도 모니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를 사용하고자 하는 취미 사진가 등 준 전문가급 사용자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키기에 중저가형 27형 QHD 해상도 모니터는 전문 그래픽 또는 이미지 작업용으로 안정감 있는 성능을 기대하기 어려운게 사실이다.

정확하고 정밀한 디스플레이 성능과 안정적인 작업 결과물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용 모니터를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직업과 관련되지 않는 한 취미의 일환으로 이러한 모니터를 선택하기에는 높은 가격이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델의 울트라샤프 U2711 모니터가 주목을 받았던 이유는 전문가급 모니터에 상응하는 성능을 보여 주면서 100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선택 가능한 유니크한 상품성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발표된 지 몇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이 모니터를 찾는 사용자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것은 아직도 비슷한 그레이드에서 뚜렷한 경쟁 모델을 찾기 쉽지 않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델 울트라샤프 U2713HM 모니터는 패널의 물리적 사양과 성능에서는 다운그레이드 되었지만, 최근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LED 백라이트 채용으로 전력 효율과 발열을 줄이고, 일반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sRGB 컬러 영역에서 99%의 색 재현율을 지원하는 등 안정된 컬러 성능을 원하는 일반 사용자에 보다 친화적인 상품성을 갖췄다는 것이 특징이다. USB 3.0으로 업그레이드되고 부드럽고 세련된 모습으로 외관을 변경한 것도 이런 맥락과 닿아 있다고 볼 수 있다.
 

비록 U2711에서 보여 줬던 하이엔드급 컬러 재현 성능과 Dell PremierColor 등은 지원되지 않지만, 제품 마다 공장 출하 시 컬러 캘리브레이션을 거쳐 최적의 컬러를 안정적으로 재현한다는 점은 울트라샤프 시리즈의 명성에 어울리는 모습이다.

아울러 표준, 멀티미디어, 무비, 게임, 텍스트, 색온도, sRGB 등 6개 프리셋 컬러 모드와 함께 사용자가 조절할 수 있는 커스텀 설정도 지원하며, 16:9, 4:3, 5:4의 고정 종횡비 지원, 그리고 맥과 윈도 PC에 최적화된 감마값을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메뉴에서 선택할 수 있게 한 점 등 다양한 사용자층을 만족시키는 기능 또한 꼼꼼히 갖추고 있다.

U2711 모니터가 최근 가격 인하 이벤트를 실시하면서 U2713HM 모니터 초기 출시 가격과 거의 차이가 나지 않고 있어 당분간 가격에 따른 선택보다는 CCFL 백라이트와 LED 백라이트의 특성 차이, 디자인, 주 사용 용도 등이 이 두 모니터의 선택 포인트를 가르는 주된 요소가 되리라 생각된다.

 

▲ 공장 출하 시 제품마다 정밀한 캘리브레이션을 거쳐 보다 정확한 컬러를 구현해 준다.

▲ 델 울트라샤프 U2713HM 모니터는 전문가용 모니터가 부담스러운 일반 고급 사용자들에게 적합하다.

 

 

 

    글 / Mr.Weiver 테크니컬라이터
기획 및 진행 / 정소라 기자 ssora7@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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