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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만든 딥마인드, 유니티와 손잡고 AI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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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 유니티 CI(좌)와 딥마인드 CI(우) (사진제공: 유니티)

유니티 테크놀로지스는 1일, 인공지능(AI) 연구 기업 딥마인드와 협력하고, 가상 환경 및 작업 개발을 위한 기초 AI 연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딥마인드는 뛰어난 AI 연구 기술력을 통해 2014년 구글에 인수됐으며, 이후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바둑 AI 프로그램 ‘알파고’를 개발했다.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공동 창립자 겸 CEO 는 "게임과 시뮬레이션은 딥마인드 설립 초기부터 우리 연구 프로그램의 핵심 분야였으며, 이미 이 분야의 AI 연구를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 왔다”며, “이전 비디오 게임 디자이너로서 이번 유니티와의 협업이 더없이 반갑다. 가상 세계에서 스마트하고 유연한 알고리즘을 개발 및 테스트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할 생각에 벌써부터 큰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AI 분야에서 혁신을 추구해 온 유니티는 다양한 AI 프로그램 및 앱, 게임 등을 개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유니티 머신 러닝 에이전트(ML 에이전트)’ 툴킷을 제공하며 지능형 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필수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다. 유니티 엔진은 자율 AI 에이전트를 연구하고 새로운 유형의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다량의 시뮬레이션을 생성할 수 있으며, 이는 로봇, 자율 주행 차량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과학 기술 분야에서 진행되는 기초 AI 연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니 랭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담당 부사장은 "AI 관련 주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딥마인드 연구진들은 유니티를 활용해 복잡한 가상 환경을 구축하고, 다양한 환경 에 걸친 복잡한 문제의 해결법을 학습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할 수 있다"며, "향후 AI의 핵심은 점점 더 정교화되는 사람과 기계 간의 상호작용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유니티로 이러한 상호작용을 가능케 한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유니티는 리얼타임 개발 플랫폼으로, 모든 AR/VR 콘텐츠의 60%, 전 세계 모바일 게임의 50%가 유니티로 제작된다. 또한 유니티는 지능형 에이전트 개발 및 자동차와 산업 분야 등 서로 다른 분야의 합성 데이터를 생성 및 수집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환경 구축에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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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상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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