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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결정된 파티게임즈, 정리매매 첫날 주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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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티게임즈 CI (사진제공: 파티게임즈)

지난 21일, 상장폐지가 결정된 파티게임즈가 28일부터 정리매매에 돌입하며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파티게임즈는 9월 28일 오전 11시 4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93.49% 하락한 69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1일 파티게임즈를 비롯한 11개 기업에 대해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파티게임즈 상장폐지 사유는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감사의견 거절이다.

파티게임즈는 올해 3월에 감사보고서 의견거절로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했고, 8월에 제출한 2018년 반기보고서도 의견거절이 나왔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7월 31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하고, 개선계획 이행내역서와 재감사보고서 제출을 요구했으나 파티게임즈가 재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후 9월 21일, 한국거래소는 파티게임즈 상장폐지를 결정했고, 9월 28일부터 정리매매를 시작했다. 상장폐지 결정 후 정리매매가 시작되자 주주들이 가지고 있던 물량을 쏟아내기 시작하며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정리매메 기간은 9월 28일부터 10월 10일까지이며, 10월 11일부터는 상장폐지가 되어 시장에서 주식을 거래할 수 없다.

한편, 파티게임즈는 서울남부지방법원에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상장폐지결정 등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28일 오후 4시에는 주주를 대상으로 한 상장폐지 관련 간담회를 연다. 파티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거래소의 상장폐지 결정에 대해 당사는 상장회사의 지위를 찾기 위하여 모든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만약 상장폐지가 실행된다면 스펙상장을 비롯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여 재상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파티게임즈는 모회사 모다로부터 아이엠아이와 아이템베이 지주회사, 비엔앰홀딩스 주식과 경영권 인수를 마무리했으며, 중국 개발사와의 불화로 업데이트가 중지되었던 ‘아이러브니키’도 정상화시키며 연초에 150만 원까지 떨어졌던 일매출을 6월 28일에 2억 8,000만 원까지 올렸다고 밝혔다.

아울러 삼정회계법인의 감사의견 거절과 모회사 모다의 감사보고서 제출시한 연기를 연장해주지 않은 한국거래소에 유감을 표했다. 한국거래소 상장폐지 결정에 대한 대응에 나선 파티게임즈가 어떠한 결과를 손에 쥘지 지켜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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