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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사실적 배틀로얄로 주목 받았던 '스컴', 뒷심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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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3주차, 뒷심 부족으로 허덕이는 '스컴'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 출시 3주차, 뒷심 부족으로 허덕이는 '스컴'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극사실적인 배틀로얄 게임으로 유명세를 탄 '스컴(SCUM)'이 출시 3주 만에 동시 접속자 수가 1/3로 줄어들며 뒷심 발휘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컴'은 지난 18일(국내시간), 앞서 해보기를 통한 판매량이 100만 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출시 1주 만에 70만 유저를 돌파한 지 2주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제작진은 이를 기념해 황금색 데저트 이글과 서포터 팩 등 기간 한정 아이템을 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100만 장 판매 축배를 들 만한 상황은 아니다. 이용자 수가 심각하게 감소한 것. '스컴'은 출시 1주일 차까지 일일 최고 동시접속자 4~5만 명 선을 유지하며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스팀 스테디셀러 게임인 '팀 포트리스 2'를 뛰어넘는 수치였다.

그러나 출시 3주 째, '스컴' 최고 동시접속자는 1만 8,600 명에 머무르고 있다. 출시 초기에 비해 1/3까지 감소한 것이다. 19일 기준 '스컴' 최고 동시 접속 순위는 24위로, '폴아웃 4'나 '아르마 3' 보다 적고 혹평을 받는 '문명 6'과 비슷한 수준이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와 '포트나이트'의 뒤를 이을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초기 기대치를 생각하면 다소 실망스러운 수치다.

스팀 유저평가를 보면 UI나 전투 시스템, 최적화 등에서 전반적으로 미완성 느낌이 강하다는 의견이 많으며, 멀티플레이 서버 보안 관리가 미흡해 벌써부터 핵 유저가 판을 치고 있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 유저들 사이에서는 한국어화도 되지 않은 게임인데 관리해야 할 요소가 너무 많아 진입장벽이 높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상황. 

'스컴'은 헐리웃 영화 '컨뎀드'와 같이, 세계에서 모인 흉악한 죄수들을 섬 안에 가두고 최후의 1인만 살려주는 TV 프로그램을 배경으로 한다. 같은 죄수 뿐 아니라 원격 조종당하는 죽은 죄수의 시체 ‘좀비’, 군사시설을 지키며 범죄자를 죽이는 로봇 등을 상대해야 하며, 물에 들어가거나 비를 맞으면 옷이 젖어 달리기 힘들어지고, 영양 관리부터 배변, 체온, 질병까지 신경써야 하는 등 극한의 사실성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스컴'은 2만 500원에 스팀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향후 한국어 자막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반적인 유저 평가는 '복합적'이다. 아직 얼리 억세스 초기 단계인 만큼, 정상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지적받은 단점을 하루빨리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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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컴 2018년 8월 29일
플랫폼
PC
장르
액션, TPS, 어드벤쳐
제작사
게임피레스
게임소개
'스컴'은 헐리웃 영화 '컨뎀드'처럼, 세계에서 모인 흉악한 죄수들을 섬 안에 가둬놓고 서바이벌을 펼쳐 최후의 1인만 살려주는 TV 프로그램을 배경으로 한다. 프랑스령 기아나의 데빌즈 섬을 무대로, 무기징역을 선...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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