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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한정, 국산 게임기 '재믹스 미니' 12월 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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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믹스 미니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네오팀)

최근 네오지오, 패미컴 등 고전 게임기를 부활시킨 미니 게임기가 유행하고 있다. 이러한 와중 한국에서도 1984년에 출시된 국산 게임기 '재믹스'의 뒤를 잇는 '재믹스 미니'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네이버 카페 '구닥동'에 소속된 인디 게임기 제작팀 네오팀은 17일, 국산 게임기 '재믹스'의 정통성을 잇는 '재믹스 미니'를 오는 12월 말에 500대 한정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가격은 285,000원이다.

이번에 발표된 '재믹스 미니'는 가로 약 15cm 정도의 작은 크기로 HDMI 출력과 USB 단자를 지원하며, 레드, 블랙, 화이트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재믹스' 상표권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KC 인증을 받은 정식 제품으로 12월 말에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몰을 통해 예약 판매될 예정이다.

패키지 구성은 본체와 조이스틱, 그리고 실제 '재믹스' 팩을 활용할 수 있는 도킹스테이션으로 구성된다. 따라서 기존에 출시된 재믹스 팩을 가지고 있다면  도킹스테이션에 '재믹스 미니'를 부착시킨 후 팩을 꽃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재믹스 팩이 없더라도 '대마성', '꾀돌이', '아기공룡둘리' 등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까지 출시된 한국 재믹스 게임이 10여종이 기기에 탑재될 예정이다. 여기에 세계 최초로 MSX2+ 이상의 한글 바이오스가 탑재된다.

네오팀 이승준 기획팀장은 "해외에서 '패미콤 미니'나 '슈퍼패미콤 미니' 등의 게임기들이 출시되는 것을 보고 한국형 게임기인 '재믹스'를 커스터마이징한 '재믹스 미니'를 기획-제작하게 됐다."며 "500대 한정 제품으로 한국은 물론 세계의 게임기 역사에서도 기념비적인 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유통을 맡은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김경근 CMD는 "이러한 기념비적인 게임기 제작에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게 되어 뜻 깊은 일이라 생각한다. 향후에도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이렇게 매니아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키덜트 제품을 공동 기획하여 내놓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재믹스 미니'는 지난 9월 15일 오후 9시에 롯데마트 양평점 1층의 어반포레스트에서 열린 '게임인의 밤' 행사에서 발표됐다. '재믹스 미니' 발표 외에도 '배틀그라운드', '킹오파98' 등 게임 대회 및 이벤트가 열렸다.

또 네오팀은 '재믹스 미니' 이후에도 다양한 한국형 게임기와 게임들을 내놓을 계획이다. 올해 4분기 내에는 1991년도에 출시된 '아기공룡 둘리' 재믹스 버전을 둘리나라와 손잡고 200개 한정으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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