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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2 '100%에서 강화 실패' 논란, 넥슨 입장은 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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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플스토리 2'에 유저가 적용한 강화 성공 확률이 반영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RPG에서 강화는 중요하다. 강화 단계를 얼마나 높이냐에 따라 장비 성능이 달라지고, 이 점이 전투에 영향을 미치기에 유저들이 민감하게 여긴다. 그런데 ‘메이플스토리 2’에 성공 확률 100%에서도 강화에 실패한 경우가 발생했다.

문제가 생긴 시점은 지난 8월 16일 패치를 진행한 이후다. ‘메이플스토리 2’ 강화에 필요한 수보다 더 많은 장비를 넣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을 사용해 확률을 100%로 맞춰놔도 강화에 실패하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넥슨은 지난 22일과 23일 두 차례에 거쳐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는지 자세히 소개했다. 강화 버그가 발생한 이유는 패치 내용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버그가 생긴 것이다. ‘메이플스토리 2’에는 강화에서 장비 대신 재료로 쓸 수 있는 ‘토드의 연마석’이라는 아이템이 있다. 그리고 지난 패치를 통해 ‘쌍수 무기’에 ‘토드의 연마석’을 하나만 넣어도 양쪽에 모두 효과가 적용되도록 수정했다. 무기 강화에 다른 무기보다 2배 많은 아이템을 써야 했던 점을 개선해 형평성을 맞춘 것이다.

그러나 패치 적용 후 문제가 생겼다. ‘메이플스토리 2’ 운영진은 “이 과정에서 선택된 장비 개수를 제대로 가져오지 못하는 버그가 발생해 초과 장비에 대한 추가 확률이 아예 반영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패치 후 발생한 버그로 유저가 강화 확률을 올리기 위해 넣은 장비 수가 0으로 처리된 것이다. 눈에 보이는 수치는 100%이지만 시스템적으로는 확률을 높이기 위해 추가로 넣은 장비가 없다고 처리된 것이다.


▲ 소스 코드를 상세히 공개해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생겼는지를 설명했다 (사진출처: '메이플스토리 2' 공식 홈페이지)

이에 제작진은 잘못된 코드를 수정하고, 수정 후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와 함께 보상안을 발표했다. 우선 버그가 생긴 8월 16일 점검 후부터 공지가 올라온 22일 이전까지 장비 강화에 추가 재료를 넣은 유저에게 보상이 제공된다.

우선 강화에 성공한 유저가 장비와 ‘토드의 연마석’을 함께 썼을 경우 ‘토드의 연마석’을 우선으로 강화에 쓴 모든 재료를 복구해준다. 이어서 실패한 유저에게는 강화에 쓴 장비와 ‘토드의 연마석’을 모두 돌려주는 것과 함께 오닉스 결정, 카오닉스 결정, 크리스탈 파편 등 재료 아이템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복구 보상을 수령한 유저에게는 추가로 오닉스 결정 3만 개와 카오닉스 결정 300개가 우편으로 전달된다.

아울러 ‘메이플스토리 2’ 모든 유저를 대상으로 8월 25일부터 26일까지 강화 재료 3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8월 25일과 26일에 50레벨 이상 캐릭터로 접속한 유저에게 오닉스, 카오닉스 결졍, 레전더리 옵션 변경권 등 게임 아이템을 제공한다. ‘메이플스토리 2’ 신민석 디렉터는 “게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영역이자 가장 주의 깊게 관리되어야 하는 영역에서 버그가 발생해 유저 여러분께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렸다. ‘메이플스토리 2’ 담당자 전원을 대표해 머리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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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2 2015년 7월 7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넥슨
게임소개
'메이플스토리 2'는 2D 횡스크롤 MMORPG '메이플스토리'의 정식 후속작이다. '메이플스토리 2'는 전작과 달리 쿼터뷰 시점의 풀 3D MMORPG 장르를 채택한 점이 특징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귀여운 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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