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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몬헌 월드’ 사전예약 100만 장 환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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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약 단계 큰 인기를 얻었던 '몬스터 헌터 월드' 중국어판 (사진출처: 텐센트 위게임 웹페이지)

텐센트가 ‘몬스터 헌터 월드’ 중국어판 예약판매 건에 대해 전액 환불조치에 들어갔다. 사전예약 시작 2주 만에 예약구매 100만 장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지만, 중국 정부 지침에 의해 판매가 중지됐기 때문이다.

‘몬스터 헌터 월드’ 중국 서비스를 담당하는 텐센트는 지난 13일, “몬스터 헌터 월드 게임 내용 일부가 정책에 부합하지 않아 정부에 의해 판매 중지 명령을 받았다”고 자사 웹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내용에 따르면, ‘몬스터 헌터 월드’는 8월 13일 8시부로 판매를 중지, 게임을 구매한 이용자들은 오는 20일까지 환불을 요청할 수 있고, 전액 환불은 물론 30위안(한화로 약 5,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보상으로 제공한다.


▲ 환불조치에 들어간 중국판 '몬스터 헌터 월드' (사진출처: 텐센트 위게임 웹페이지) 

중국 정부가 ‘몬스터 헌터 월드’ 판매 중지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자세하게 밝혀진 바 없다. 다만 이때까지 중국 정부의 게임 검열 지침을 고려하면, ‘노골적인 시체와 뼈 묘사’가 문제가 된 것으로 추측된다. 비슷한 예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언데드 몬스터들이 살을 붙인 채 등장한 바 있으며, ‘리그 오브 레전드’는 ‘카서스’, ‘사이온’ 두 챔피언의 일러스트가 중국 버전으로 따로 존재한다. 국내 게임 ‘던전앤파이터’도 중국 판호를 받기 위해 언데드 몬스터 묘사를 대폭 수정한 바 있다.


▲ 당시 문제가 됐던 '카서스' 일러스트 (좌)일반 버전 (우)중국 검열 버전 (사진출처: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웹페이지) 

한편, 스팀에서 판매 중인 ‘몬스터 헌터 월드’ PC버전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판매되고 있다. 중국은 원칙적으로 스팀 접속이 차단돼 있지만, 접속 우회를 통해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다. 텐센트가 ‘몬스터 헌터 월드’ 중국 공식 서비스를 이끌어 나갈 수 없게 된 이상, 많은 중국 이용자들이 스팀으로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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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액션
제작사
캡콤
게임소개
‘몬스터 헌터 월드’는 캡콤의 간판 헌팅 액션 타이틀 ‘몬스터 헌터’의 PS4 타이틀이다. 현세대 콘솔로 나오는 만큼 그래픽에서 일신하는 한편, 시리즈의 강점인 액션을 한층 강화한 게 특징이다. 아울러, 몬스터와... 자세히
안민균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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