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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나이트’ PC방 서비스 늦어지는 이유, 머신 밴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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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 '포트나이트' PC방 서비스를 기념해 임직원 400명이 홍보에 나섰던 네오위즈 (사진제공: 네오위즈)

‘포트나이트’는 최근 서양권 게임 시장에서 돌풍의 핵이다. 그 인기는 국내에서도 실감할 수 있다. 지난 1월 네오위즈가 PC방 서비스를 맡는다는 소식이 나오며, 상한가는 물론 52주 신고가까지 기록하는 원동력이 된 것이다. 그러나 4월 시작한다는 PC방 서비스는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네오위즈는 14일, 자사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을 열었다. 이날 발표에서 궁금증이 쏠린 것은 바로 ‘포트나이트’ PC방 서비스가 언제쯤 시작하냐는 것이다. 이에 네오위즈 문지수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제대로 서비스하기 위해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PC방에 ‘리그 오브 레전드’나 ‘배틀그라운드’, ‘서든어택’ 등 강자들이 버티고 있는 만큼, 처음 한 발을 잘못 디디지 않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

그렇다면 ‘포트나이트’ PC방 서비스를 가로막는 장벽은 무엇일까? 문지수 대표는 2가지를 들었다. 먼저 ‘포트나이트’에 탑재된 핵 방지 프로그램이다. 에픽게임즈는 핵을 사용한 유저의 기기를 차단하는 강도 높은 ‘머신 밴’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이러한 차단 프로그램이 PC방에 최적화되어 있지 않았다는 것이 첫 번째 문제다.

여기에 자동 패치 기능에서도 기술적인 문제가 있다. ‘포트나이트’는 매주 신규 한정 모드 등을 선보이는 다양한 패치를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자동 패치가 필요한데,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해당 기능을 탑재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 네오위즈와 에픽게임즈는 PC방에서 ‘포트나이트’를 플레이할 때 전용 런처를 사용하게 만드는 등, 여러 방안을 통해 기술적인 문제를 수정한 뒤 PC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러한 이슈로 인해 ‘포트나이트’ PC방 서비스는 당초 예상된 4월에서 다소 늦어진 2분기 중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문지수 대표는 “에픽게임즈와는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여름 방학 같은 피크 타임을 놓치고 싶진 않지만, 지금으로서는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포트나이트
▲ '포트나이트' 대표이미지 (사진제공: 네오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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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나이트 2018. 01. 23
플랫폼
온라인, 비디오
장르
액션
제작사
에픽게임즈
게임소개
‘포트나이트’는 에픽게임즈에서 개발한 온라인 협동 생존게임으로, 샌드박스 건설과 타워 디펜스와 같은 몰려오는 재미를 앞세우고 있다. 플레이어는 낮에 다양한 재료를 수집해 요새를 건설하고, 저녁에는 몰려오는 좀비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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