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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1,500만 대 판매, 닌텐도 작년 매출 1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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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CI
▲ 닌텐도 CI (사진출처: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

전세계를 사로잡은 닌텐도 스위치 열풍이 닌텐도 2017년 실적을 견인했다. 닌텐도 스위치 하드웨어는 물론,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를 비롯한 소프트웨어까지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연매출을 두 배로 끌어올린 것이다.

닌텐도는 27일 자사의 2017년 연간실적(2017년 4월~2018년 3월)을 발표했다. 닌텐도 2017년 총 매출은 1조 556억 엔(한화 약 10조 4,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15% 성장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1,775억 엔, 순이익은 1,395억 엔으로 나타났다. 각각 전년 대비 500%, 36% 가량 올랐다.

이러한 성장세는 신형 기기 '닌텐도 스위치'가 이끌었다. 닌텐도에 따르면 스위치는 2017년 4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총 1,505만 대 판매되었다. 아울러 소프트웨어의 경우,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가 1,041만 장, ‘마리오 카트 8 디럭스’가 922만 장, ‘스플래툰 2’가 602만 장 판매되는 등 호조를 보였다. 닌텐도 스위치 총 소프트웨어 판매량은 6,351만 장이다.

닌텐도 스위치
▲ 닌텐도 스위치 기기 사진 (사진출처: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

또한, 닌텐도 스위치 흥행과 함께 디지털 다운로드 매출도 상승했다. 2017년 닌텐도 디지털 판매 매출은 608억 엔(한화 약 6,000억 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닌텐도 스위치에서 게임이나 DLC 등 추가 콘텐츠를 구매하는 사람이 늘어나며 매출이 성장했다는 것이 닌텐도 설명이다.

이외에도 닌텐도 3DS는 하드웨어 640만 대, 소프트웨어는 총 3,564만 장을 판매했고, 모바일게임 부문에서는 기존에 서비스되던 ‘슈퍼 마리오 런’과 ‘파이어 엠블렘 히어로즈’에 더해, ‘동물의 숲 포켓 캠프’가 출시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2016년 242억 5,000만 엔이던 닌텐도의 모바일게임 매출은 2017년 393억 엔(한화 약 3,800만 원)으로 늘었다.

닌텐도는 2018년에도 스위치로 인한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닌텐도는 2018년 중 닌텐도 스위치 하드웨어는 2,000만 대, 소프트웨어는 1억 장을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닌텐도 3DS는 하드웨어 400만 대, 소프트웨어 1,600만 대로 2017년보다 적게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닌텐도 2018년 예상 매출액은 1조 2,000억 엔(한화 약 11조 8,0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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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상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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