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파이파이는 이제 그만, 포트나이트 유도미사일 잠시 안녕

'포트나이트' 유도 미사일은 로켓 발사기와 비슷하지만, 발사한 미사일을 일정 시간 동안 조종할 수 있는 무기다. 발사된 로켓은 체력이 따로 있어서 파괴가 가능하며, 미사일을 잘 조종하면 팀원과 자신의 캐릭터를 태우고 이동할 수도 있다. 마땅한 탈 것이 없는 '포트나이트'에서 이동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미사일을 타고 적을 저격하거나 적의 건축물에 침투하는 등 이를 이용한 전략도 다양하다. 

하지만 그만큼 논란의 중심에 놓인 무기이기도 하다. 배틀로얄에 왠 유도미사일이냐며 밸런스 측면에서 많은 유저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으며, 특히 드래곤볼의 타오파이파이가 자기가 던진 기둥을 타고 날아가듯이 자기가 쏜 미사일을 직접 타고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도 많은 유저들이 불만을 가지는 부분이었다. 

이와 같은 유저들의 성화 끝에 잠시동안 '포트나이트'에서 유도미사일을 볼 수 없을 예정이다. 에픽게임즈는 지난 17일 '포트나이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도 미사일을 포함한 각종 무기에 대한 유저들의 의견에 답변을 내놓았다. 에픽게임즈는 유저들 사이에서 언급되는 유도 미사일의 밸런스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잠시 사용을 금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직 게임에 적용되진 않았지만 이번 공식 답변을 미루어보아 조만간 유도미사일의 사용이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 에픽게임즈가 어떤 방식으로 해당 무기의 밸런스를 조정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