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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GDC 굿즈샵은 전공서로 가득한 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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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늘 해외 취재를 기다린다. 좁은 비행기에 구겨 탄 채 9시간을 있어야 하거나, 말이 잘 안 통하거나, 불안한 치안과 바쁜 일정에 시달리기는 하지만, 국내에는 없는 단 한 가지가 그 곳에는 있기 때문이다. 바로 행사 한정 굿즈샵이다. 오직 기간 한정으로 행사장에서만 구할 수 있는 피규어, 미니어처, 보드게임 등을 살 수 있는 이 장소는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목숨 걸고 꼭 한 번씩은 들렀던, 해외 출장의 진정한 의미와 얼이 담긴 곳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GDC는 이번에 처음 가는 것이라, 콜렉션을 늘릴 절호의 기회라 여기며 지갑을 두둑히 챙겨 갔다. 그런데 이게 도대체 무슨 ? 지금까지 갔던 게임 행사들과는 뭔가 다르다. 많이 다르다. 샵을 가득 채운 그것은 바로 전공서였다. 기대감에 일부러 상품 리스트업도 안 찾아보고 갔는데 이렇게 뒤통수를 맞을 줄이야. 그 충격과 경악을 함께 하기 위해 비정한 게임 개발자들의 굿즈샵 사진을 독자 여러분께 공개한다.



▲ 모든 일정에 앞서 부푼 마음으로 뛰어간 그곳, GDC 스토어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차분한 입구 분위기는 '학구적인 행사라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고개를 돌리자 바로 펼쳐진 풍경, 서점인가?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언리얼 엔진 4 게임 개발..? 그게 뭐야, 몰라... 무서워...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그림이 예뻐서 펴 보았지만 포토샵 테크닉 서적이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인문학도가 그나마 읽을 만한 책이 나왔지만, 검색해 보니 아마존에서 파는 서적이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조금 더 가니 화보집이 등장, 기자가 좋아하는 로잘스키의 화보집이 전면을 장식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울펜슈타인: 뉴 콜로서스', '언차티드 4', '오버워치' 등 각종 게임 화보집 및 설정집, 물론 한정판은 아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디스아너드 2'와 '더 위쳐', '호라이즌: 제로 던' 등도 보이지만 한국어 번역본도 나온 걸 굳이 여기서 살 필요는 없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GDC 현장에서 열리는 시상식, GDCA GOTY 유력 후보 '젤다의 전설' 설정집(사진: 게임메카 촬영)


▲ 잠깐, 이건 전공서도 아닌데 왜 있는 거지? 아무렇지도 않게 화보집 사이에 끼어 있던 요리책 한 권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그 뒤로는 보드게임도 조금 있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벽걸이 그림인가 잠시 혹했는데, 다시 보니 게임 레코드 음반이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표지가 이렇게 멋지니 잠시 헷갈릴 수도 있지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샵 한 쪽에는 다양한 컵들이 진열되어 있었지만, 장식은 'GDC'라는 글자가 전부였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의류에도 아트 대신 소박한 'GDC' 글자 뿐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잠옷에는 'GDC' 도배를 해놨다, 결국 아무 것도 사지않은 최초의 굿즈샵이 됐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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