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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에 부는 게임한류, 최고 인기 2위 '던그리드'도 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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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28일, 스팀 최고 인기 제품 (자료출처: 스팀)

작년에 국내 업계를 뒤흔든 ‘배틀그라운드’는 글로벌 PC 플랫폼, 스팀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하며 흥행 반열에 올랐다. 난공불락으로 통했던 해외 시장을 이색적인 게임성을 앞세워 뚫었다는 점이 큰 의미를 남겼다. 그런데 올해에도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스팀 인기 최상위권에 오른 국산 인디 게임이 있다. 개발자 4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제작사가 만든 ‘던그리드’가 그 주인공이다.

‘던그리드’는 2월 28일, 스팀 ‘최고 인기 제품’ 2위에 올라 있다. 1위를 차지한 ‘배틀그라운드’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2월 15일에 스팀에 출시된 ‘던그리드’는 국내 인디 게임 개발사 ‘팀 호레이’가 만든 액션 게임이다. 액션에 ‘로그라이크’ 요소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입장할 때마다 던전 내부 구조가 달라지는 ‘로크라이크’ 고유 특징에, 던전에서 사람들을 구출해 마을을 재건해야 한다는 목표가 맞물리며 성취 욕구를 자극한다. 특히 마을은 주인공 ‘모험가’의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던전을 돌며 부지런히 사람들을 구해야 한다. 여기에 픽셀 그래픽을 활용한 독특한 그래픽도 눈길을 끈다.


▲ '던그리드' 트레일러 (영상출처: 팀 호레이 유튜브 채널)

실제로 ‘던그리드’는 스팀에 리뷰 615개가 올라와 있으며 평가는 ‘매우 긍정적(Very Positive)’이다. 리뷰에는 ‘마을을 점진적으로 재건하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다’, ‘지난 몇 년 간 해본 게임 중 가장 재미있다. 기존 로그라이크 게임보다 호흡이 짧고 간단하다’, ‘이 게임의 전체적인 만듦새와 아트 스타일이 좋다’ 등의 의견이 있다.






▲ '던그리드'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더 놀라운 점은 ‘던그리드’를 만든 제작사가 개발자 4명으로 이뤄진 소규모 팀이라는 것이다. ‘던그리드’를 만든 ‘팀 호레이’는 개발자, 기획자, 아티스트, 사운드까지 4명으로 구성된 인디게임 제작팀이다. 5인 이하의 소규모 팀이 만든 국산 인디 게임이 대표적인 PC 게임 플랫폼으로 알려진 ‘스팀’에서 인기몰이 중인 것이다.

‘던그리드’는 이들의 첫 작품이며, 2016년 11월부터 제작에 돌입했다. 2017년 5월에 스팀 그린라이트에서 ‘그린릿’을 획득했으며, 부산에서 열리는 인디 게임 행사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에서 시청자가 뽑은 ‘베스트 인디 게임’ 부문 우수상을 차지한 바 있다. 여기에 지스타 2017에 마련된 인디 게임 전시 공간 ‘BIC 쇼케이스’에도 출전한 바 있다.

또한, 작년 12월에 텀블벅에서 진행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시작 하루 만에 목표금액 150만 원을 달성했으며, 이후 펀딩을 통해 목표 금액보다 5배 많은 520만 원을 모금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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