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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게임사의 반란, ‘좀비고등학교’ 구글 매출 TOP10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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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23일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 (자료출처: 구글 플레이)

국내 모바일게임 업체가 신작을 출시한 후 최우선순위로 잡는 것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TOP10’ 진입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매출 상위권을 오래 점령한 기존 게임의 틈을 뚫고 들어가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와중 국내 중소게임사에서 4년 전에 출시된 게임이 구글 플레이 매출 TOP10 진입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좀비에게 점령된 학교의 비밀을 파헤친다’는 콘셉트를 앞세워 10대 유저들에게 인기를 끈 ‘좀비고등학교’다. 어썸피스가 지난 2014년 4월에 출시한 모바일게임 ‘좀비고등학교’는 2월 23일 현재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9위에 자리하고 있다.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 ‘오버히트’, ‘그랜드체이스’ 등 대형 기업 게임이 TOP10을 점령한 가운데 출시된 지 4년 차를 맞이한 중소 게임사의 게임이 9위를 차지한 점이 눈길을 끈다.

‘좀비고등학교’는 원작 만화를 토대로 청소년 유저들에게 공감을 살만한 소재를 앞세웠다. 학교에 퍼진 좀비를 소탕하고, 그 안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쳐야 한다는 것이 주요 스토리 라인이며, ‘좀비’가 된 플레이어 한 명이 다른 유저들을 잡으려 다니는 ‘감염모드’나 경찰과 도둑 역할을 맡아 8인이 4:4로 싸우는 등 간단한 대전을 메인 콘텐츠로 앞세웠다.

이러한 요소를 바탕으로 ‘좀비고등학교’는 누적 다운로드 800만을 돌파한 바 있다. 여기에 이번에는 구글 플레이 매출 9위까지 오르며 만만치 않은 뒷심을 자랑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인기가 코믹스에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게임 개발사 어썸피스는 작년 6월에 ‘좀비고등학교’ 코믹스를 출간했으며, 올해 2월에 코믹스 역시 누적 판매부수 30만 부를 돌파했다. 10대 파워가 게임에 이어 코믹스 성공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 '좀비고등학교'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구글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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