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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에서도 리니지가 효자, 엔씨 2017년 매출 7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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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 CI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모바일에서도 '리니지'가 엔씨소프트 효자 게임으로 자리했다. '리니지M' 출시를 바탕으로 엔씨소프트는 2017년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 성공했다.

엔씨소프트는 2월 7일, 2017년 연간 실적(연결 기준)을 발표했다. 작년에 엔씨소프트는 연 매출 1조 7,587억 원, 영업이익 5,850억 원, 당기순이익이 4,43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보다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78%, 당기순이익은 64% 각각 성장했다.

이어서 2017년 4분기 실적은 매출 5,333억 원, 영업이익 1,892억 원, 당기순이익 1,207억 원이다. 2016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7%, 86%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81% 증가했다.


▲ 엔씨소프트 2017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자료제공: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2017년 매출을 견인한 주인공은 '리니지M'이다. 실제로 엔씨소프트는 작년 매출의 57%를 '리니지M'을 필두로 한 모바일게임에서 벌어들였다. 작년 엔씨소프트의 모바일게임 매출은 9,953억 원이다.

지역별 매출 역시 '리니지M' 등 모바일게임 출시가 있었던 국내가 크게 늘었다. 엔씨소프트의 2017년 한국 매출은 1조 3,340억 원으로 2016년보다 117% 늘어났다.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 등이 주를 이루는 로열티 매출 역시 2016년보다 66% 늘어난 2,027억 원에 달한다. '리니지M'과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이 엔씨소프트 실적을 견인한 것이다.

반면 그간 엔씨소프트 실적을 책임지던 온라인게임 매출은 신규 확장팩 출시가 있었던 '길드워 2'를 제외히고 모두 2016년보다 줄었다. '리니지', '리니지 2', '아이온: 영원의 탑', '블레이드앤소울' 등 주력 온라인게임 2017년 매출은 모두 2016년보다 저조하다.


▲ 엔씨소프트 2017년 게임별 매출 (자료제공: 엔씨소프트)

여기에 모바일게임을 주력으로 삼으며 영업비용 증가가 눈에 띄었다. 모바일게임 출시로 엔씨소프트의 2017년 유통수수료 비용은 2016년보다 4571% 늘었고, 마케팅비 역시 137% 증가했다.

또한 '리니지M' 매출이 4분기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엔씨소프트의 2017년 4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은 3분기보다 41% 하락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출시 효과 감소'를 그 원인으로 들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리니지M'을 앞세워 괄목할 실적 성장을 이뤄냈다. 다만 지금 기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리니지M'의 뒤를 잇는 모바일 킬러 타이틀이 필요해진 시점이다. 향후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MMORPG 신작 '블레이드 & 소울 2', '리니지2M', '아이온 템페스트'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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