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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정책 탄력받을까?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본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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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콘텐츠진흥원 로고 (사진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한국콘텐츠진흥원 안에 '게임본부'가 신설되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전문성 강화를 비롯한 조직혁신 관련 대내외 요구에 부응하고 4차 산업혁명 등 변화하는 콘텐츠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오는 12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8본부, 1국, 2단, 2실, 30팀으로 개편된다. 조직개편 핵심은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한국콘텐츠진흥원 운영 개선 기본방향’을 토대로 산업계 요구를 수용하겠다는 점이다. 또한, 정부 국정과제를 선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효율적 조직을 만드는 데도 초점을 뒀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게임본부 신설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기존에 팀 단위로 있던 게임과 방송 등 핵심 장르 지원부서를 본부급으로 격상했다. 게임과 방송 산업계가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을 이끌어갈 중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기 위함이다.

게임본부 신설은 작년 10월에 열린 국정감사 현장에서 먼저 이야기된 부분이다. 당시 한국콘텐츠진흥원 강만석 원장 직무대행은 "조직개편을 통해서 게임 분야를 본부로 격상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게임본부가 신설되며 정부의 게임산업 진흥책도 보다 더 힘을 받으리라는 전망이다.

또한, 산업계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맞춤형 지원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애니메이션, 캐릭터, 만화․스토리, 음악, 패션 등 장르별 전담부서를 세분화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새로운 문화기술과 콘텐츠 간 융합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기존 차세대콘텐츠팀을 뉴콘텐츠팀으로 재편해 문화기술본부로 배치하고, 4차 산업혁명 관련 전략과 정책 기능 강화를 위해 정책본부에 미래전략팀을 신설했다. 

아울러, △‘뉴한류’ 전략 수행 △공정과 상생의 콘텐츠산업 생태계 조성 △지역 간 문화균형발전 실현 등의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조직 재편도 이뤄졌다. 

해외 사업 관련 부서를 기존 1개에서 2개로 늘리고, 부원장 직속으로 공정상생지원단과 지역콘텐츠진흥단을 만들었다. 또, 콘텐츠 분야 인재양성이 창업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존 인력양성과 기업육성 기능을 기업‧인재양성본부로 통합했다. 

마지막으로 조직개편과 더불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우선 대외협력실을 신설하여 대외 창구를 일원화해 국회와 정부부처, 언론, 유관기관과의 협업과 소통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고 본격적인 대국민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지원사업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지원사업 평가제도 개선 TF를 구성해 지원사업 구조 및 프로세스를 전면 재검토, 개선하고자 한다. 

여기에 콘텐츠산업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사업 추진방향에 대한 업계 의견을 꾸준히 수렴하기 위해 장르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콘텐츠산업 정책협의체를 지속 운영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블라인드 채용제 정착 △보직자 관리영역의 조정 △경영부문의 기획과 관리 기능 재정립 △문제사업 정리 등 국민신뢰 회복을 위한 본격적인 제도 혁신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직개편에 맞춰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그동안 19%에 그쳤던 여성 보직자 비율을 30%로 높이고, 팀장 이상 보직자를 48% 가량 교체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준 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의 진흥 전문 조직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업계 안팎에 대한 약속"이라며 "콘텐츠산업계 뿐 아니라 전 국민이 신뢰하는 조직이 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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