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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돌 앞둔 로열블러드·검은사막·듀랑고, '100만'은 기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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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 100만 고지를 돌파한 모바일 MMORPG 기대작 3종 (사진편집: 게임메카)
▲ 사전예약 100만 고지를 돌파한 모바일 MMORPG 기대작 3종 (사진편집: 게임메카)

출시를 앞둔 게임의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지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사전예약자 수는 게임에 대한 유저 관심을 대변하는 가장 주요한 지표가 된다. 특히 100만 명이라는 수치는 상징적이다. 게임의 초반 파급력과 흥행 수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주요 척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100만이라는 벽은 누구에게나 쉽게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그 가운데, 올 1월 모바일 글로벌 MMORPG 시장 주도권을 놓고 대격돌을 앞둔 기대작 3종 역시 최근 연달아 사전예약 100만 명을 돌파했다. 11월 말 '검은사막 모바일'이 스타트를 끊은 데 이어, '야생의 땅 듀랑고'와 '로열블러드'가 12월 말 연달아 100만 타석을 기록했다.

11월 말 100만 사전예약자를 달성한 '검은사막 모바일' (사진제공: 펄어비스)
▲ 11월 말 100만 사전예약자를 달성한 '검은사막 모바일' (사진제공: 펄어비스)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 11월 말, 사전예약 개시 1주일 만에 사전예약자 1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3주 만에 200만 명을 돌파했다. 원작 '검은사막' IP의 탄탄한 완성도를 모바일에서 재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온라인게임을 연상시키는 전투와 커스터마이징 영상은 웹상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 자체 엔진을 통해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높은 수준의 최적화로 모바일 구동 사양을 낮춘 점이 특징이다. 개발 기간은 1년 11개월로 뒤에 소개할 '로열블러드'나 '듀랑고'에 비해 상당히 짧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작의 매력 요소는 물론 원작을 뛰어넘는 업그레이드 요소도 다수 담겨 있어 기존 유저 뿐 아니라 신규 유저들의 눈길을 고루 끌고 있다.

사전예약 100만 명을 뛰어넘은 이은석 디렉터 신작 '듀랑고' (사진제공: 넥슨)
▲ 사전예약 100만 명을 달성한 이은석 디렉터 신작 '듀랑고' (사진제공: 넥슨)

넥슨의 신작 '야생의 땅 듀랑고' 역시 사전예약 1주일 만에 사전예약자 100만 명을 뛰어넘었다. '야생의 땅 듀랑고'는 2014년 처음 공개된 모바일 MMORPG로, 현대인들이 미지의 공룡 세계로 넘어가 생존을 위해 환경을 개척하고 가상 사회를 만들어 나간다는 독창적 세계관을 자랑한다.

특히, 전투에서 그치지 않고 생존, 탐험, 채집, 사냥, 정착, 사회 건설 등 다양하고 자유로운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은 '듀랑고'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마비노기'와 '마비노기 영웅전'의 아버지인 이은석 디렉터의 8년 만의 신작이라는 점은 출시 전부터 많은 팬들이 환호하는 요소다.

완전한 신규 IP임에도 100만 고지를 달성한 '로열블러드' (사진제공: 게임빌)
▲ 완전한 신규 IP임에도 100만 고지를 달성한 '로열블러드' (사진제공: 게임빌)

게임빌 '로열블러드'의 경우 후발 주자라는 태생적 한계를 지녔지만,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100만 사전예약자를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PC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이라는 기반이 있었고, '듀랑고'는 무려 2014년부터 공개돼 올해로 4년차 기대작이다. 반면 '로열블러드'는 완전 신작 IP인데다 작년 중순에서야 첫 영상을 공개하는 등 시작부터 불리한 입장이었다.

그러나 '로열블러드'는 12월 11일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의 진면목을 공개한 이후 지속적인 관심집중을 통해 지난 28일 사전예약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매력적인 네 명의 캐릭터와 100대 100 RvR, 모바일 MMORPG에서 찾기 힘든 이벤트 드리븐 시스템과 태세전환 등 콘텐츠가 시선을 끌었으며, 이어 '쇼미더머니' 우승자인 차세대 랩퍼 '행주'의 랩과 어우러진 CF 영상 역시 화제를 몰았다.

'로열블러드'는 글로벌 퍼블리셔로서 게임빌의 역량에 힘입어 글로벌 원빌드로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관계사 컴투스의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등과의 크로스 프로모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으며, 1월 12일 국내 서비스 이후 3월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빠른 글로벌 시장 공략을 기대케 하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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