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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GN, 오버워치 대리 의혹 '배그' 선수 제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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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GN '배틀그라운드 서바이벌 시리즈' 선수 제재 예정 공지 (사진출처: 대회 공식 홈페이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는 e스포츠에서 떠오르는 신흥 종목으로 주목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OGN, 아프리카TV 등이 진행하는 국내 리그가 출범한 상태다. 그런데 OGN이 주최하는 '배틀그라운드 서바이벌 시리즈(이하 PSS)'는 첫 술도 뜨기 전에 문제에 휘말렸다. 대회 예선을 통과한 선수 중 타 종목 대리 게임 의혹을 받는 참가자가 있는 것이다. 이에 OGN은 사실 관계 후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 밝혔다

OGN은 지난 22일, PSS 베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팀 KSV의 '벤츠' 김태효에 대한 제제 수위를 검토 중이라 전했다. 김태효는 KSV 입단 전 '오버워치' 대리 게임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여기서 '대리 게임'이란 다른 유저를 대신해 게임을 진행해 승점이나 등급을 높여주는 것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오버워치' 등 다수 게임에서 계정 영구 정지 조치를 내리고 있다. 여기에 '배틀그라운드'를 서비스하는 카카오게임즈 역시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기에 스포츠맨십을 중요한 가치 중 하나로 생각하는 e스포츠에서 선수가 '대리 게임' 의혹을 받는다는 것은 중대한 문제다. 여기에 이번에 도마에 오른 '벤츠' 김태효의 경우 지난 16일 과거 행적에 대한 공개 사과문을 올렸다.

김태효는 '과거에 프로에 걸맞지 않은 부적절한 말과 행동으로 많은 시청자와 오버워치 선수, 팬 여러분에게 고통을 줬다'라며 '종목을 바꾸고 새로운 팀에 들어가면서 회사와 코치들에게 과거 잘못을 이야기했으며 이에 따라 나오는 징계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본인과 관계된 모든 게임사와 리그 측에 관련 내용을 보고하고 규칙에 따른 처벌을 받겠다고 덧붙였다.

OGN은 이 내용을 확인한 후 김태효에 대한 제재를 검토 중이라 밝힌 것이다. 공지에 따르면 OGN은 16일에 사과문을 본 후 구체적인 내용을 메일로 요청했으며 18일에 KSV로부터 내용을 전달받았다.

이후 21일에 '배틀그라운드' 제작사, 펍지와 관련 내용을 공유했고, 오는 28일 KSV팀 소명을 위한 회의를 열기로 했다. OGN은 "28일 사실관계 확인에 대한 직접적 소명이 진행된 후 OGN과 펍지는 제재 수위를 결정해 29일에 공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는 신생 종목인 만큼 첫 출발이 중요하다. 대회 개최 전 발생한 '대리 의혹 선수'에 대해 OGN과 펍지가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대리 게임'을 했던 선수 제재에 대한 구체적인 대회 규정이 필요하다는 점이 이번 사건을 통해 다시 한 번 조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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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FPS
제작사
크래프톤
게임소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는 블루홀에서 개발한 FPS 신작으로, 고립된 섬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다. 플레이어는 마치 영화 ‘배틀로얄’처럼 섬에 널려있는 다양한 장비를 사용해 최후의 1인이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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