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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기획] 130만 노출, 올해 SNS 화제 게임 뉴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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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뉴스를 전하는 새로운 창구 SNS (사진출처: 각 게임 공식 웹사이트)

다사다난한 게임업계의 한 해가 또 저물어간다. 올해는 특히나 연초부터 모바일 MMORPG와 AR게임의 각축이 벌어지고 정권 교체와 맞물린 여러 국정감사, 근로감독 등으로 이슈가 끊이지 않았다. 콘솔시장에서는 닌텐도 스위치가 그간 우려를 불식시키며 화려하게 데뷔, 거치기와 휴대용이 하나되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오늘날 이런 소식이 가장 먼저 퍼지는 곳은 기성 매체도, 인터넷 신문도 아닌 SNS(Social Networking Service)다. 그렇기에 게임메카 또한 독자 여러분이 보다 빠르고 손쉽게 뉴스를 받아볼 수 있도록 트위터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적극 활용해왔다. 그렇다면 2017년 게임메카 SNS에서 가장 많이 노출된 화제의 뉴스는 무엇일까?

[트위터] 화제의 뉴스 TOP5



12월 20일 기준 게임메카 트위터 팔로워는 12만 783명으로 지난해 말일에 집계한 5만 7215명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재미있는 것은 팔로워 성비인데, 1년 전까지만 해도 74:26으로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비해 현재는 46:54로 여성이 소폭이 앞선다. 이는 근래 업계를 강타한 여성 근로자 처우 문제에 있어 편향되지 기사와 논평이 독자들에게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5위. [세계기행] 포립과 테일즈위버, 그리고 룬의 아이들


▲ 신규 연재 [세계기획]이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기사보기: 링크)

올해 새롭게 선보인 연재물 [세계기행] ‘테일즈위버’편이 5위에 올랐다. 실제 역사를 전공한 기자가 작성하는 [세계기행]은 단순히 배경설정을 정리함은 물론 그 속에 담긴 의미와 방향성을 짚어보는 재미가 있다. 유명 판타지 소설가 전민희를 기용해 구축한 ‘테일즈위버’ 세계관은 훗날 소설 ‘룬의 아이들’과 통폐합이라는 극단적인 리뉴얼을 거친 바 있다. ‘포립’과 ‘테일즈위버’ 모두 팬덤이 두터웠던 게임답게 추억을 나누는 댓글이 많이 보인다.

4위. 독특한 인디 신작, 괴물 키우는 동물원 ‘디 엘드리치 주키퍼’


▲ 역시 살짝 맛간(?) 게임이 SNS에서 인기만발이다 (기사보기: 링크)

SNS에선 단순히 그래픽이 좋고 규모가 방대하기보다 소재가 독특한 게임 소식이 더 많이 공유된다. 공포스러운 크툴루 신화에 기반한 ‘엘드리치 주키퍼’는 악몽에나 나올법한 괴물들을 사육하는 이색 경영게임이다. 전체적인 시스템은 여느 동물원 경영과 비슷하지만 괴물마다 키우는 방법이 상이하고, 혹여 울타리라도 부숴졌다간 목숨을 걸어야 한다. 지난 7월 첫 공개됐으나 아쉽게도 여전히 발매일 미정이다.

3위. 16:9 와이드 지원, CFK '프린세스 메이커 3' 스팀 출시


▲ 정말 아빠가 될 나이에 다시 즐기는 딸 키우기 게임 (기사보기: 링크)

수많은 게이머에게 부모의 마음을 일깨워 준 전설적인 육성게임 ‘프린세스 메이커 3’ 스팀 출시 소식이 3위를 차지했다. 인간이 되고픈 요정 ‘리사’를 주인공으로 한 3편은 전작의 RPG 요소였던 무사수행이 삭제된 대신 수업 및 아르바이트가 대거 확충돼 육성 마니아의 호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기자와 같은 2편 세대도 인정할 만큼 ‘리사’가 예쁘다. 국내 유통사인 CFK가 스팀에 출시해 한국어를 지원하는 점도 특기할만하다.

2위. 포켓몬 GO, SK텔레콤 사용자는 데이터 요금 무료


▲ 순식간에 타올랐다 꺼져버린 '포켓몬 GO' 열풍의 잔재 (기사보기: 링크)

2위는 역시나 올해 초 장안의 화제였던 ‘포켓몬 GO’ 뉴스다. 위치기반 서비스와 증강현실 기술이 합쳐진 ‘포켓몬 GO’는 귀여운 포켓몬스터를 현실에서 만난다는 아이디어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국내도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각종 사업제휴가 활발히 이루어졌는데, SK텔레콤의 경우 상시 인터넷 연결을 요구하는 ‘포켓몬 GO’ 특성에 착안해 플레이 시 발생하는 데이터 요금을 받지 않기로 합의한 것. 이것 때문에 통신사 갈아탄 유저가 꽤 많다는 후문이다.

1위. 넷마블게임즈와 계열사 12곳 근로감독 결과... 63%가 초과근무


▲ 게임이 아닌 근로문제로 '포켓몬 GO'를 제친 넷마블 (기사보기: 링크)

게임메카는 현업 개발자 및 지망생이 다수 방문하는 만큼 근로 관련 뉴스가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올해 ‘리니지2 레볼루션’을 필두로 여러 게임을 흥행시키고 기업공개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넷마블, 그러나 근로자 63%가 초과근무로 혹사당했다는 감독 결과가 나오며 되려 큰 지탄을 받게 됐다. 일련의 사태는 국정감사에까지 거론되며 넷마블을 넘어 게임업계 전체의 근로환경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키는 계기가 됐다.

[페이스북] 화제의 뉴스 TOP5



마찬가지로 12월 20일 기준으로 게임메카 페이스북 팔로워는 19,210명으로, 전년보다 4,000명 가량 증가했다. 이른바 ‘따봉’이라 불리는 좋아요는 총 18,999회 이루어졌으며 댓글, 공유 등을 포함한 게시물 참여도 역시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카드뉴스와 같이 페이스북에 최적화된 뉴스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신설한 노력이 조금씩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5위. 포켓몬 GO, SK텔레콤 사용자는 데이터 요금 무료


▲ '포켓몬 GO'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가리지 않고 대인기 (기사보기: 링크)

트위터 화제의 뉴스 2위였던 ‘포켓몬 GO’ 소식이 페이스북에서도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두 SNS의 성향이 워낙 딴판이라 관심 받는 뉴스도 상이한 편인데 ‘포켓몬 GO’는 그 간극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가 드높았던 셈. 당시 ‘포켓몬 GO’에 쏠린 대중적인 관심을 생각하면 1년도 안돼 앱마켓 순위가 급락한 것이 놀라울 정도다. 게임을 잘 론칭하는 것 이상으로 사후 관리가 중요함을 새삼 일깨워주는 작품이 아닐 수 없다.

4위. 시리즈 부활의 신호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오프닝곡 공개


▲ 명작의 귀환을 알린, 그리고 끝내 성공시킨 '디제이맥스' (기사보기: 링크)

4위는 국산 명작 리듬게임의 부활을 선언한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오프닝곡 공개 소식이다. 기존 인기곡 및 신곡 등 146개 수록곡 가운데 얼굴마담을 맡은 ‘글로리데이’는 오랜 침묵을 깨고 돌아온 ‘디제이맥스’의 열정과 다짐을 담고 있다. 애니메이션 MV 또한 좀비가 된 구작 캐릭터들이 빛에 휩싸여 회복하는 모습으로 시리즈 부활을 표현해 웃음을 준다. 그리고 보름 후 20여 일 후 출시된 게임은 정말로 준수한 완성도로 팬들의 기다림에 보답했다.

3위. 게임과 폭력성은 무관하다, 독일 의학계 연구결과에 주목


▲ 내년에는 게임이 애들 망친다는 해묵은 소리 좀 그만 듣길 (기사보기: 링크)

게임업계 종사자에게 가장 껄끄러운 얘기가 게임이 폭력을 부른다거나, 인성을 망친다거나, 중독적이란 얘기다. 그런데 독일 하노버 의과대학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게임과 공격성은 별 연관이 없다. 4년 이상 매일 2시간 이상 액션게임을 즐긴 게이머와 다른 취미를 지닌 비게이머를 비교했을 때 유의미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고. 게임인으로서는 워낙 속 시원한 얘기라 페이스북에서 많이 공유됐다.

2위. 소문 무성했던 ‘스타 1’ HD 리마스터… 26일 공개되나


▲ 기자의 예측대로 '스타 1 리마스터'가 26일 공개됐다 (기사보기: 링크)

90년대 말을 풍미한 국민게임 ‘스타크래프트’는 오늘날에도 적잖은 이슈를 몰고 다닌다. 화제의 뉴스 2위는 지난 3월 ‘스타크래프트 HD 리마스터’가 공식 발표되기 앞서 이를 미리 예측한 것이다. 당시 게임메카는 블리자드 클래식 게임팀이 꾸려진 것과 배틀넷에서 ‘스타크래프트 앤솔로지(본편 및 확장팩 합본)가 품절되는 정황 등을 모아 다가올 ‘아이 러브 스타크래프트’ 행사에서 중대 발표라 있으리라 전망했다. 물론 그 결과는 독자 여러분도 아는 바와 같다.

1위. [리니지M 꿀팁] 스탯, 레벨업 사냥터, 아이템 세팅 공략


▲ 성장이 어렵다면 과ㄱ…게임메카 공략을 참고하라 (기사보기: 링크)

어떤 게임이든 유저가 몰리면 자연스레 관련 뉴스도 노출이 증가한다. 그 중에서도 론칭 초기에는 팁과 노하우처럼 정보성 기사가 잘 나가는데, 페이스북 화제의 뉴스 1위도 그런 경우다. 특별히 영상으로 제작된 [리니지M 꿀팁’은 캐릭터 성장에 필요한 스탯과 레벨업 사냥터, 아이템 세팅 공략을 보기 좋게 정리했다. 이번 특집을 쓰며 처음 알게 된 사실인데, 나레이션을 맡은 ‘신길동 아재’는 영상을 만든 기자의 친아버지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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