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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 7, 격투 게임 장르의 ‘시공의 폭풍’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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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권 7' 타이틀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반다이남코 기타 여러 게임처럼, 격투게임 대표작 ‘철권’도 다른 게임과 콜라보레이션을 수 차례 진행했다. 다만 어디까지나 다른 게임에 ‘철권’ 캐릭터가 등장하는 방식이었지, 결코 본작에는 타 게임의 캐릭터가 등장한 적은 없었다. 그런데 최신작 ‘철권 7’에서는 이례적으로 다른 게임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끌어오기 시작하면서, 팬들에게 격투 게임 장르의 ‘시공의 폭풍’으로 불리고 있다.

가장 먼저 참전한 캐릭터는 바로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고우키’다. ‘고우키’는 원작에서는 ‘권의 극’에 달한 인물로 절대적인 카리스마를 자랑한다. 이런 그의 모습은 ‘철권’에도 이어졌다. 최신작 ‘철권 7’ 스토리의 주요 인물로 출연한 그는 압도적인 힘으로 ‘헤이하치’와 ‘카즈야’를 연달아 쓰러뜨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 '철권 7'에 등장한 '고우키' 모습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실제 게임에서는 ‘스트리트 파이터’의 조작 체계를 고스란히 대입하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다른 ‘철권’ 캐릭터들과 다르게 ‘장풍’을 쓴다는 점이다. 본래 ‘철권’에서는 철저하게 근접 격투 위주로 대전이 이루어졌지만, 다른 게임에서 온 캐릭터 ‘고우키’는 예외적으로 원거리에서 ‘장풍’을 발사할 수 있다. 덕분에, 기존 ‘철권’과는 색다른 감각으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장풍’뿐만 아니라, 그가 ‘스트리트 파이터’에서 사용하던 기술 대부분을 고스란히 계승하고 있다. 화면을 암전시킨 다음 빠른 연타로 적을 단번에 쓰러뜨리는 ‘순옥살’부터, 커다란 기의 파동을 발사하는 ‘멸살호파동’까지 고스란히 만나볼 수 있다.


▲ '용권참공각'은 물론...(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 '장풍'까지 고스란히 만나볼 수 있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그 다음으로 출전한 인물은 바로 지난 11월 30일부로 게임에 업데이트된 ‘아랑전설’과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의 ‘기스 하워드’다. 원작에서 ‘기스 하워드’는 SNK 세계관에서 유명한 암흑가의 제왕으로, 카리스마뿐만 아니라 뛰어난 무술 실력까지 갖춘 인물이다. 특히 그는 ‘고무술’의 달인으로, 그 중에서도 적의 공격을 받아내고 곧바로 반격하는 기술에 능하다.


▲ '아랑전설'에 나오는 암흑가의 대부 '기스 하워드'도 출전 (사진출처: 게임 공식 영상 갈무리)

‘철권 7’에도 원작의 설정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가령, 적의 공격을 막고 곧바로 상대를 던져버리는 특유의 반격기는 기본이고, 땅에 낮게 깔리는 ‘열풍권’, 누워있는 상대를 잡고 던지는 ‘뇌명호파던지기’ 등이 구현됐다. 이 외에도, 초필살기로는 ‘나생문’과 ‘데들리 레이브’를 사용하여 원작 느낌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캐릭터가 제작됐다.


▲ 지면을 쓸고 가는 장풍 '열풍권'부터...(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 초필살기 '나생문'도 완벽 구현! (사진출처: 게임 공식 영상 갈무리)

마지막 캐릭터는 오는 2018년 추가될 ‘파이널 판타지 15’의 ‘녹티스 루시스 카일룸’이다. 대전격투게임 출신인 다른 게스트 캐릭터와 다르게 RPG에 나온 캐릭터지만, 공개된 영상에서는 그 나름대로의 전투를 선보인다.


▲ '파이널 판타지 15'의 주인공 '녹티스'도 최근 참전이 확정됐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트위터)

원작에서 왕가의 무기를 소환해서 다루는 캐릭터답게, 실제 ‘철권 7’에서도 다양한 무기를 바꿔가며 싸운다. 주먹 대신 무기를 휘두르며 싸우기 때문에 다른 ‘철권’ 캐릭터에 비해서는 리치 거리가 긴 편이며, 이 마저도 어떤 무기를 쓰느냐에 따라 시시각각 바뀐다. 뿐만 아니라, 무기를 던져서 순간이동하는 액션도 고스란히 구현되어, 상당히 변칙적인 움직임을 자랑한다.


▲ 원작처럼 다양한 무기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사진출처: 게임 공식 트위터)


▲ 때로는 무기를 던져 '순간이동'도 한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트위터)

유저들 사이에서는 이런 ‘철권’ 캐릭터 DLC 행보에 의견이 분분한 편이다.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는 게임에 새로움을 더하기 위한 과감한 시도로 보인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얻은 반면, 이번에 등장하지 않은 기존 캐릭터를 내버려두고 이상한 방향으로 게임을 끌고 가고 있다는 반발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녹티스 루시스 카일룸’의 ‘철권 7’ 합류가 발표된 이후, 앞으로도 어떤 캐릭터 DLC가 나올 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 이제 '철권'에서 이런 대결도 꿈은 아니다 (영상출처: 철권 프로게이머 나락호프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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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 7 2017. 06. 01
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대전액션
제작사
반다이남코게임즈
게임소개
'철권 7'은 3D 대전 격투 액션 '철권' 시리즈 7번째 넘버링 타이틀이다. '철권 6' 이후 이야기를 다룬 '철권 7'은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더욱 사실적이고 화려한 그래픽을 선보인다. '철권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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