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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을 열어라, 게이머 위한 ‘블랙 프라이데이’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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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프라이데이
▲ 세계인의 '지름신' 자극하는 블랙 프라이데이 (사진출처: 픽사베이)

미국에서는 으레 추수감사절이 끝난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부르며, 연중 최대 규모의 쇼핑 축제가 펼쳐진다. 미국 소매점에서 연중 매출의 70%를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중에 올린다고 할 정도. 그렇다 보니 업체 입장에서도 파격적인 세일을 하며 고객들의 ‘지름신’을 부추기는데 일조한다. 올해는 11월 24일이 블랙 프라이데이로, 12월 초까지 다양한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워낙 할인 폭이 크다 보니 이 시기에는 국내에서도 해외 직구를 고려하는 사람이 많다. 선뜻 구매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의 콘솔 기기가 큰 폭으로 할인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양한 대작 타이틀까지 세일한다. 따라서 그간 사지 못했던 PC, 콘솔 패키지 게임이나, 온라인게임의 스킨 등 유용한 아이템을 구매할 절호의 찬스다. 그렇다면 과연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어떤 게임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을까?

‘직구’할 좋은 찬스! 각양각색 콘솔기기

대규모 할인이 진행될 때 가장 구매욕을 자극하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콘솔이다. 3, 40만 원을 훌쩍 넘는 가격을 자랑하는지라 평상시에는 쉽사리 구매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할인이 진행되는 지금이 절호의 찬스라 할 수 있는 셈이다.

먼저 현세대 콘솔 중에서 가장 많이 보급된 PS4다. 아쉽게도 한국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는 별도 기기 세일은 하지 않으나, 미국에서는 아마존, 베스트바이, 월마트, 게임스탑 등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PS4를 할인 판매한다. 먼저 299.99달러에 판매되던 PS4 슬림 1TB 모델은 199달러(한화 약 21만 6,730원)으로 100달러 가량 할인한다. 국내 판매가보다 약 20만 원 저렴하다. 특히 미국에서 ‘직구’할 경우, 한미자유무역협정으로 인해 200달러 아래의 상품은 관세가 면제된다. 따라서 배송비를 제외하면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

PS4
▲ PS4 슬림, 관세 없이 ''직구' 가능! (사진출처: 베스트바이 갈무리)

Xbox One도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이해 세일한다. PS4와 마찬가지로 아마존, 베스트바이, 월마트,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Xbox One S 1TB 모델과 인기 게임을 합친 번들이 50달러 저렴한 299달러(한화 약 32만 5,000원)에 판매된다. 게임전문 쇼핑몰 게임스탑 한정 상품으로  ‘미들 어스: 섀도우 오브 워’를 포함한 Xbox One S 상품도 있다. 국내에서는 Xbox One 총판인 동서게임에서 Xbox One S 1TB, 추가 컨트롤러, 최신게임 2종을 포함한 번들 상품을 358,0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발매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신형 콘솔 Xbox One X는 아직 할인 판매를 진행하지 않는다. 

'섀도우 오브 워'가 포함된 번들은 게임스탑에서만 (사진출처: 게임스탑 갈무리)
▲ '섀도우 오브 워'가 포함된 번들은 게임스탑에서만 (사진출처: 게임스탑 갈무리)

PS4, Xbox One과 달리 닌텐도 스위치는 블랙 프라이데이 혜택을 받기 어렵다. 23일 기준, 국내에서 흔히 미국 ‘직구’에 쓰이는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닌텐도 스위치 세일이 진행되지 않는다. 닌텐도 스위치를 구매하고자 하는 국내 유저들은 12월 1일 발매되는 국내 버전에 주목하자.

연쇄 할인마가 몰려온다! PC게임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에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것은 비단 콘솔 기기뿐이 아니다. ‘연쇄할인마’ 스팀을 필두로 다양한 게임 유통 플랫폼에서 대작 게임 할인 프로모션에 나선다. 그 동안 구매하지 못했던 게임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사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먼저 게임 할인계의 ‘본좌’라 할 수 있는 스팀이다. 스팀에서는 오는 11월 29일까지 대대적인 가을 세일을 진행한다. 기간 중 할인하는 게임은 무려 5,330개에 달한다. 특히 출시 된지 얼마 되지 않은 AAA급 대작도 40%씩 가격을 낮추며 게이머들을 유혹한다.

10월 10일 발매된 ‘미들 어스: 섀도우 오브 워’는 40% 할인해서 38,940원, 10월 27일 발매된 ‘울펜슈타인 2: 뉴 콜로서스’는 50% 깎인 34,500원이다. 높은 완성도의 오픈월드 RPG ‘더 위처 3’는 모든 확장팩을 하나로 묶은 GOTY 에디션을 60% 할인된 21,920원에 구매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 ‘다크 소울 3’, ‘프레이’, ‘문명 6’, ‘철권 7’ 등 쟁쟁한 게임들이 죄다 할인한다. 아, 잘 찾아보면 500원짜리 게임도 많으니 ‘스팀 RPG’를 즐긴다면 라이브러리를 크게 불릴 수 있기도 하다.

스팀
▲ 원조 '연쇄할인마' 스팀의 명성은 이번에도 여전하다 (사진출처: 스팀 갈무리)

각종 패키지게임을 유통하는 에이치투 인터렉티브도 블랙 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히 몇몇 게임의 경우, 스팀보다 우월한 할인율을 보이기도 하고, 에이치투 인터렉티브에서 구매하면 한국어 패치를 배포하기도 한다.

PC 디지털 상품을 취급하는 다이렉트 게임즈에서는 베데스다, 액티비전, 2K 등 인기 게임사들의 작품에 대거 할인을 적용한다. ‘폴아웃 4’ GOTY 에디션은 스팀보다 저렴한 31,100원에 살 수 있고, ‘문명 6’는 5,500원 싼 26,000원에 판매된다. 유비소프트를 대표하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모든 시리즈가 스팀보다 1,000원 가량 더 저렴하다. 최신작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은 스팀에서 62,250원인 디럭스 에디션을 58,500원에, 78,850원인 골드 에디션을 74,410원에 판매한다. 단, ‘어쌔신 크리드’를 다이렉트 게임즈에서 구매할 경우, 스팀이 아닌 유플레이에 게임을 등록해야 한다.

에이치투 인터렉티브
▲ '어쌔신 크리드'는 에이치투 인터랙티브가 싸다! (사진제공: 에이치투 인터랙티브)

EA가 운영하는 플랫폼 오리진에서도 각종 PC게임 할인에 돌입한다. 거친 1차 세계대전을 그린 ‘배틀필드 1’ 본편과 4개 확장팩을 담은 ‘배틀필드 1 레볼루션’은 26,400원, 디지털 디럭스 콘텐츠 및 점프 스타트 팩을 포함한 ‘타이탄폴 2: 얼티메이트 에디션’도 19,250원에 판매된다. 각 게임들의 추가 콘텐츠도 50% 정도의 할인이 진행되기 때문에, 게임을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오리진
▲ EA 인기게임은 '오리진'에서 싸게 구입하자 (사진출처: 오리진 갈무리)

싸게 사는 독점작, 콘솔게임

콘솔 게임도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세일을 진행한다. 먼저 SIEK는 국내 PS스토어에서 11월 28일까지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열고, 각종 게임을 할인 판매한다. 특히 국내 발매된 PS4 독점작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언차티드’ 대장정의 종지부를 찍은 ‘언차티드 4’는 50% 할인한 19,900원, 고딕호러와 액션이 결합된 웰메이드 게임 ‘블러드본: 디 올드 헌터스 에디션’이 60% 할인한 19,920원이다.

PSN
▲ 대작도 독점작도 한가득, PS스토어 (사진출처: PS스토어 갈무리)

이외에도 PS 공식 파트너샵에서도 26일까지 각종 세일을 진행한다. 12만 9,000원 상당의 ‘라스트 가디언’ 콜렉터즈 에디션은 39,8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듀얼쇼크4 컨트롤러와 ‘MLB17 MVP 에디션’ 합본팩이 149,600원에서 84,800원으로 할인하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낵’ 패밀리 패키지는 67,800원에서 33,800원으로 저렴해진다.

Xbox One 스토어에서도 다양한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 ‘데스티니 2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 ‘NBA 2K18’, ‘피파 18’ 등 여러 Xbox One 게임이 10%에서 50%까지 세일을 진행한다. 아울러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인 ‘Xbox 라이브 골드’ 구독자는 추가로 할인된 가격에 게임을 구매할 수 있다.

골드 멤버십 구독자라면 이번 세일을 놓치지 말자
▲ 골드 멤버십 구독자라면 이번 세일을 놓치지 말자 (사진출처: Xbox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캐시 아이템 구매의 적기! 온라인게임

지금까지 패키지를 구매하는 PC, 콘솔게임 할인을 알아봤다. 하지만 ‘지름신’을 자극하는 게임은 더 있다. 바로 국내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에서도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스타크래프트’ 뒤를 잇는 국민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는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엇 스토어’에서 12월 6일까지 올해 최대 규모의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신규 상품으로 ‘냐옹카이’ 피규어를 비롯한 다양한 신규 피규어가 출시되고, ‘렝가’ 콜렉션 인형, 2017 ‘롤’ 정글 티셔츠 시리즈를 내놓는다. 또한, 이미 출시된 피규어는 35%, 티셔츠는 30% 할인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포로왕 인형’ 50%, 마우스 패드 50%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 신규 상품 출시 및 기존 상품 할인까지 진행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사진제공: 라이엇게임즈)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GOTY 에디션’ 패키지를 기존 69,000원에서 34,000으로 할인한다. 또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도 게임 내에서 사용 가능한 영웅, 스킨, 탈것, 전투 자극제 등 다양한 게임 아이템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호평을 받은 ‘심연의 공포의 군주 제이나’, ‘파괴자 디바’ 등 다양한 전설급 스킨을 포함한 ‘검붉은 금요일 묶음 상품’ 등을 할인해서 판매한다.

시공
▲ 시공의 영웅들도 할인에 동참 (사진제공: 블리자드)

‘검은사막’을 개발한 펄어비스에서도 12월 3일까지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이벤트를 진행한다. ‘검은사막’ 캐시샵인 펄상점에서 파격적인 할인이 진행되는 것. 먼저 매일매일 하나의 상품을 최대 90%까지 크게 할인한다. 할인 상품은 이벤트가 시작한 23일부터 12월 3일까지 매일 바뀐다. 아울러 기간 중 펄 상점 카테고리마다 20~30%의 일괄 할인이 적용된다.

펄
▲ '검은사막'에선 매일매일 할인 품목이 바뀐다! (사진출처: '검은사막'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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