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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미왕] MS가 만든 가상현실 세계, 윈도우 MR 첫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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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미왕]은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전문가 ‘멀미왕’이 아직은 생소하게만 느껴지는 VR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쉽고 친절하게 전하는 연재 코너입니다. 이제껏 수백여 VR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이에 대한 영상 리뷰를 진행 중인 ‘멀미왕’에 대한 소개는 인터뷰(바로가기)에서 확인하세요!

지난 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에 다녀왔습니다. 유명세를 떨친 여러 인기 게임과 함께 VR 부스도 B2C와 B2B 전시관 곳곳에 위치했는데요. 바로 이곳에서 에이수스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MR' 플랫폼과 함께 자사의 신형 HMD(Head Mounted Display)를 소개하는 론칭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여기서 MR(Mixed Reality, 혼합현실)이란 말 그대로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과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을 통합하는 의미인데, 아직은 AR에 해당하는 홀로그래픽 지원 소식이 없어 일반적인 VR HMD에 가깝습니다. 에이수스는 삼성, HP, 레노버, 델, 에이서와 함께 윈도우 MR HMD를 만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파트너 제조사고요.

에이수스
▲ 지스타 2017 에이수스 부스에서 윈도우 MR을 만났습니다 (사진출처: 멀미왕)

제조사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윈도우 MR HMD는 장점이 많은 기기입니다. 케이블이 단 2개뿐인 설치 편의성, 외부 센서가 필요 없는 ‘인사이드 아웃’ 트래킹 방식, HTC 바이브보다 저렴한 가격대, 스팀VR 호환과 더불어 윈도우 스토어를 가상공간에서 접근할 수 있고요. 여러모로 가정과 VR 테마파크에서 두루 쓰기 알맞습니다.

현재 윈도우 MR HMD는 나만의 가상공간 ‘클리프 하우스’를 중심으로 윈도우가 제공하는 엣지, 오피스, 스카이프, 영화, MSN, 스카이프, 홀로그램스, 게임 등을 포함한 약 22,000여 앱을 지원합니다. 한마디로 엔터테인먼트와 생산성 도구들이 혼합된 통합 플랫폼이지요.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의 간단한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후 드디어 에이수스 HMD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마치 다이아몬드처럼 수많은 면으로 장식된 디자인이 인상적이에요. 이들 기기는 전반적인 기능은 동일하나 제조사마다 외형과 해상도, 시야각 등 약간씩 차이가 납니다. 가령 삼성 HMD 오디세이는 3.5인치 1440x1600 패널 2개를 장착한 반면 에이수스를 포함한 다른 기기들은 1440x1440 패널을 사용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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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제조사 가운데 에이수스 전면 디자인이 가장 개성적입니다 (사진출처: 멀미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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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어 밴드는 이마를 감싸는 형태라 헤어 스타일을 망치지 않습니다 (사진출처: 멀미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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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용감이 뛰어난 천 소재로 마감. 다만 땀이 스며들면 곤란하겠지요 (사진출처: 멀미왕)

에이수스 HMD는 헤어 밴드가 천 소재라 착용감이 무척 훌륭했습니다. 이마를 감싸는 형태라 헤어 스타일이 많이 구겨지지도 않아요.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중요한 부분입니다. 다만 천이므로 땀이 날 경우에는 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겠지요. 가능하면 다른 제조사 기기도 써보고 자신의 얼굴에 편하다고 느끼는 기기와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보고 선택하기 바랍니다.

HMD와 달리 손에 쥐는 모션 컨트롤러는 모두 같은 모양입니다. 조작이 다소 불편한 HTC 바이브 모션 컨트롤러와 비교해 유저 친화적인 것이 특징. 다만 무선이다 보니 VR에 몰입하다 벽이나 가구에 부딪혀 파손될 우려도 커졌습니다. 센서가 달린 컨트롤러 윗부분의 마감이 생각보다 약해 보이더라고요. 가상공간에서 급작스레 놀라 손을 휘두를 때는 힘과 속도가 과하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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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도우 MR 모션 컨트롤러는 모든 제조사가 동일합니다 (사진출처: 멀미왕)

무선 VR HMD의 핵심인 포지셔널 트래킹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불편함 없이 가상 공간을 걸어 다니면서 안정적으로 손과 몸을 움직일 수 있었어요. 일각에서는 사용 환경에 따라 트래킹이 불안하다는 피드백도 있지만 이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되고 보다 정교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트래킹 센서가 HMD에 내장돼 설치가 편리하고 휴대하기도 아주 좋습니다. 노트북과 윈도우 MR HMD만 있으면 어디서든 가상의 세계로 곧장 달려갈 수 있지요. 실제로 시연장에서도 노트북으로 HDMI와 USB 케이블만 꽂고 운영했습니다. 권장 공간은 2m X 1.5m 이며 선길이가 허용하는 한 한계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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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실히 시연 장비부터가 이전 세대보다 눈에 띄게 간소화됐네요 (사진출처: 멀미왕)

시연은 그 유명한 ‘헤일로’ 시리즈의 VR 전용 게임 ‘헤일로 리크룻’으로 진행하였습니다. UNSC 훈련병이 돼 게임 속 인물과 무기를 직접 만나고 다룰 수 있었어요. 트래킹 센서 범위가 제한돼 모션 컨트롤러가 제대로 동작할까 싶었지만 다행히 매끄러운 움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양팔을 벌려 다수의 적을 쏘기도 하고 손을 아래 위로 쭉 뻗으며 하향 사격도 해보고요. 심지어 뒷짐지고 움직이는데도 포지셔녈 트래킹이 안 된다는 불편함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해상도는 3K(2880 x 1440)에 주사율 90Hz, 아무래도 삼성 HMD 오디세이보다는 살짝 아쉽지만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화면이 펼쳐집니다. 오큘러스 리프트나 HTC 바이브와 비교해 확실히 선명해요.


▲ 마스터 치프가 아니라 UNSC 훈련병이라니… 장교 양반!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종합하자면 에이수스가 선보인 MR HMD 성능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제 윈도우 MR HMD에게 남은 숙제는 지속적인 펌웨어 업데이트로 하드웨어 안정성을 유지하며 오큘러스 독점 콘텐츠와 경쟁할만한 양질의 앱을 쌓아가는 것입니다. 꾸준한 투자만이 MR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는 공고히 할 수 있겠지요.

다만 기존 기기들과 달리 트래킹 센서가 HMD에 내장되므로 손상되지 않도록 보관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론 워낙 고가의 장비라 함부로 다루는 일도 없겠지만요. 참고로 윈도우 MR HMD는 제조사마다 399~499달러 정도에 판매 중이며 499달러(한화 약 55만 원)짜리 삼성 HMD 오디세이 국내 판매가는 79만 원입니다. 에이수스가 얼마를 책정할지는 기다려 봐야겠지요. 

윈도우 MR HMD는 오는 21일 출시되는 삼성 HMD 오디세이와 함께 보다 자세히 비교 분석토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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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도우 MR은 삼성 오디세이 리뷰에서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사진출처: 멀미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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