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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여파에도, 지스타 관람객 첫 22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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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스타 2017 현장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지스타 관람객이 처음으로 22만 명을 넘어섰다. 지진 여파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관람객을 기록한 것이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7에 22만 5,392명(19일은 17시 추정)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2.8% 늘어난 수치다.

올해 지스타는 지진 및 수능 연기 여파에도 작년보다 많은 관람객을 유치했다. 지스타가 열린 16일에는 2016년 동기보다 6.9% 늘어난 40,111명이 현장을 찾았다. 이틀날인 17일에는 작년보다 9% 줄어든 43,173명에 그쳤으나 개막 후 첫 주말이었던 18일에 전년보다 7.8% 늘어난 82,978명이 지스타를 찾았다.

그리고 마지막 19일에 오후 17시 기준 주최측이 추정한 관람객은 59,130명으로 2016년보다 3.1% 늘었다. 즉, 올해 지스타는 개막 2일차만 제외하고 모두 작년보다 많은 관람객이 다녀갔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지스타 관람객은 22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2012년부터 관람객 수 집계 방식을 변경한 뒤 22만 명 이상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진 여파에도 최대 관람객 수를 갱신한 것이다.

올해 13회를 맞이한 지스타는 벡스코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컨벤션홀, 다목적홀, 야외광장, 영화의전당 등에서 다양한 콘텐츠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특히 ▲블루홀 '에어' ▲KOG '커츠펠' ▲'피파 온라인 4', '니드포스피드 엣지' 등을 선보인 넥슨까지 작년보다 지스타에 출품된 온라인 신작이 늘어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보는 재미가 대폭 늘었다. 액토즈소프트는 300부스 규모의 무대를 꾸미고 나흘 간 '스타1', '철권 7', '하스스톤', '마인크래프트' 등 12개 종목 e스포츠 리그를 진행했다. 여기에 넥슨 역시 부스에 스트리밍 전용 공간을 마련했으며,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로 자리한 트위치는 지스타 출품작 소개 및 시연 방송을 한국어와 영어로 송출했다.

눈에 뜨이는 모바일 신작도 지스타에 자리했다. '테라M' '블소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2' 등 인기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 신작을 선보인 넷마블게임즈와 시연 기기 118대를 동원한 넥슨의 '오버히트'가 대표작이다.

지스타가 막을 내림에 따라 비즈니스 성과도 집계됐다. 올해 지스타에 방문한 유료 바이어는 2,006명으로 작년보다 5.4% 늘었다. 특히 중소 게임사 투자 유치 및 퍼블리싱 기회 제공을 위해 지스타 B2B관에서 진행된 게임 투자마켓에는 개발사 37곳, 투자사 및 퍼블리셔 28곳 등 총 65곳이 참여해 투자 상담 136건이 진해됐다.

게임기업 채용박람회도 열렸다. 올해는 넷마블게임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네오플, 아이덴티티게임즈, KOG 등 20곳이 참여했으며 구직자 1,943명이 다녀갔다.

지스타조직위원회 강신철 협회장은 "향상 따뜻한 관심과 애정으로 지스타를 찾아주시는 관람객 분들과 게임기업들이 있어 올해도 즐겁고 안전한 행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워진 재미와 특화 콘텐츠로 더욱 발전하는 지스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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