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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결승 3차전, 기막힌 역전승! 삼성 갤럭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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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타 승리로 기막힌 역전승을 거둔 삼성 갤럭시
▲ 3라운드에서 한타 승리로 기막힌 역전승을 거둔 삼성 갤럭시 (사진: OGN 생중계 갈무리)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SK텔레콤 T1과 삼성 갤럭시 간의 롤드컵 결승전 3차전에서, 삼성 갤럭시가 승리를 거두며 롤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앞서 2연패를 기록한 SKT는 피넛 선수를 빼고 블랭크 선수를 넣으며 주의를 환기했다. SKT는 이전 라운드 2경기에서 활약한 잔나를 밴픽했으며, 페이커는 이번 시즌에 승률이 낮은 카르마를 선택했다. 삼성은 앰비션이 주특기인 세주아니를, 큐베 선수는 탱킹력을 갖춘 초가스를 고르며 단단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번 경기는 첫 킬이 다소 이른 시점에 나왓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SKT 블랭크 선수가 탑 갱을 시도해서 삼성 큐베 선수의 초가스를 잡은 것. 이어 블랭크 선수는 미드에서도 페이커의 카르마와 협력해 크라운의 말자하를 해치우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SKT는 이 같은 초반 우세를 한타까지 이어갔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벌어진 첫 한타에서, 앰비션 세주아니와 코어JJ의 룰루를 피해 없이 해치우는 데 성공했다. 특히 후니가 트런들로 적절한 타이밍에 따라온 것이 컸다.

그러나 삼성 역시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크라운 선수를 해치우러 깊숙히 들어온 블랭크 선수를 합공해 해치운 후, 곧바로 이어진 SKT 측의 봇 공격을 슈퍼 세이브로 막아내고 오히려 도와주러 내려온 페이커까지 연달아 잘라냈다. 곧이어 라인을 밀어내며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이번 경기의 키 플레이어는 SKT 후니 선수였다. 잘 큰 트런들은 연달아 삼성 측 포탑을 철거했으며, 이는 큰 압박으로 다가왔다. 이에 삼성은 18분 40초에 벌어진 한타에서 후니 선수를 먼저 잘라내며 후니 선수의 움직임에 신경을 쏟는 모습을 보였다.

승부의 축이 될 만한 한타는 경기 시간 20분대에 이루어졌다. 미드 근처에서 벌어진 접전에서, 원거리 딜러인 삼성 룰러 선수가 일찍 죽으면서 SKT의 트리스타나가 프리 딜링을 하는 상황이 왔다. 한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은 SKT는 이어 바론을 잡아내며 본격적인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삼성은 슈퍼 플레이를 펼쳐 가며 꾸준히 버텼고, 결정적인 역전의 기회를 기다렸다. 그 기회는 경기 시작 30분 만에 찾아왔다. 두 번째 바론을 시도한 SKT에 역습을 가한 것. SKT 뱅 선수의 트리스타나가 순식간에 잘리면서 삼성은 한 순간에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삼성 측 선수들이 미쳐 날뛰는 메세지가 계속해서 전해졌고, 한타 1분 만에 쌍둥이 포탑이 밀렸다. 넥서스 파괴까지는 막았지만, 빈사 상태에 빠진 삼성 선수들을 따라가던 SKT 선수들은 다시 한 번 역습을 당하며 뼈아픈 손해를 입었다. 다 잡았다 싶은 경기에서 순간의 한타 실수로 패배가 눈앞까지 다가온 것.

이후 경기는 순간의 타이밍을 잡는 팀이 곧바로 승리를 가져가는 형상으로 흘러갔다. 양 팀은 라인을 정비하고 바론을 먹기 위한 타이밍을 쟀다. 그 상황에서 경기 39분 만에 벌어진 한타에서는 페이커가 순식간에 이니시에이팅에 걸려 사망했고, 이어 울프 선수까지도 몸을 땅에 뉘이며 경기가 끝났다. SKT는 결국 마지막 공격을 막지 못하고 롤드컵 결승 3라운드를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삼성 갤럭시는 SKT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지난해 준우승을 설욕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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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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