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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으로 AR과 VR을, ‘윈도우 MR’ 10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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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하나로 합친 ‘혼합현실(Mixed Reality, MR)’이 곧 현실로 다가온다. MS가 준비하는 ‘윈도우 MR’이 오는 10월 17일, 윈도우 10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출시되기 때문이다.

MS는 지난 9월 1일(현지 기준), 독일에서 진행된 IFA 기조 강연에서 ‘윈도우 MR’ 출시일을 10월 17일로 공개했다. ‘윈도우 MR’은 ‘홀로렌즈’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MR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다.

‘윈도우 MR’은 뛰어난 성능을 지니고 있다. 기존 발매된 오큘러스 리프트나 HTC 바이브 보다 높은 1440x1440 해상도 렌즈가 탑재되어 있고, AR, MR 구현에 필요한 카메라도 2개 부착되어 있다. 아울러 2개의 외부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위치를 감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MR용 모션 컨트롤러도 별도 판매되며 이외에도 1개의 USB 포트 등이 포함된다.

다만, 홀로렌즈와 달리 별도의 PC에 연결해야 사용할 수 있는데, 기존 PC용 VR기기보다 높은 성능을 요구한다. HTC 바이브가 GTX 970으로도 원활히 사용할 수 있다면, ‘윈도우 MR’은 GTX980, GTX1060, 라데온 RX 480 이상의 그래픽카드가 권장된다.
 
사용자는 ‘윈도우 MR’을 통해 생생한 VR공간을 체험할 수 있으며, 그 곳에 다양한 오브젝트를 배치하는 AR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MS는 밸브와 협력해 ‘윈도우 MR’과 스팀 서비스를 연동한다. 따라서 ‘윈도우 MR’을 사용하면 스팀에서 제공하는 VR게임을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윈도우 MR’은 주요 PC 제조사와 협력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현재는 개발자 키트가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서 예약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제작사에 따라 다른데, 에이서가 299달러(한화 약 34만 원), HP가 329달러(한화 약 37만 원)로 판매하고 있다. 이는 시중에 판매되는 하이엔드급 VR 기기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싸다. 이어 에이서와 델이 모션 컨트롤러가 동봉된 번들을 399달러(한화 약 45만 원)에 판매한다.







'윈도우 MR' 제품 사진 (사진출처: MS 공식 홈페이지)
▲ '윈도우 MR' 제품 사진 (사진출처: MS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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