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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볼루션' 힘입은 넷마블, 전년比 영업이익 99.7%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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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게임즈 2017년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요약 (자료출처: 넷마블)

넷마블게임즈는 11일(금), 자사의 2017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신작 ‘리니지2 레볼루션’이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한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두 배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넷마블게임즈 2분기 매출은 5,4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7% 오름세를 보였다. 당기순이익 또한 7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5%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로써 1, 2분기 총 매출은 1조2,273억 원으로 상반기에만 지난해 매출의 82%를 벌어들였다. 특히 2분기 해외 매출은 전체의 52%에 달하는 2,791억 원으로,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다.

지난 2월 말 100% 지분인수한 북미 개발사 카밤 실적이 온전히 반영된데다, 지난 6월 대만, 홍콩 등 아시아 11개국에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이 다수 국가에서 최상위 순위에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넷마블은 오는 8월 23일 일본에 ‘리니지2 레볼루션’을 선보이며 상승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례적으로 사전예약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 조짐이 보인다는 것이 넷마블의 전망.

끝으로 ‘리니지2 레볼루션’ 뒤를 이을 대형 신작으로는 ‘테라M’, ‘세븐나이츠MMO(가칭)’,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가칭)’ 등이 준비 중에 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2분기 실적은 ‘리니지2 레볼루션’ 국내 매출이 출시 초기에 비해 둔화되면서 전 분기보다 좋지 못했지만, 대신 아시아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카밤과 잼시티의 주요 게임들이 선전하면서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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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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