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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AR 기업 육성, 경기도 '창조오디션' 19개 스타트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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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VR/AR 창조오디션 현장 (사진제공: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13일부터 14일까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경기 VR/AR 창조오디션'을 개최했다. 그 결과 에이치오엔터테이먼트, 아들과 딸 등 19개 스타트업을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발했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VR/AR 관련 예비 창업자, 스타트업, 중소기업의 아이디어 기획과 콘텐츠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119개팀이 참가했다. 이번 오디션은 기존 프레젠테이션 형식의 오디션 방식과 달리 심사위원과 팀별 대면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종 선발 19개 팀은 1억 원을 지원받는 상용화 단계 3개 팀, 2,000만원을 지원받는 아이디어 기획단계 12개 팀, 공익 목적 VR/AR콘텐츠를 제작하는 공공 프로젝트 단계 4개 팀 등이다.

상용화 단계팀으로는 아들과 딸의 교육용 AR 카드 개발, 투락의 디오라마 피규어와 연동하는 AR게임, 넥스텝스튜디오의 몰입형 VR게임 등이 선정됐다. 특히 아들과 딸은 유아교육 전문 출판사로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융합 콘텐츠를 선보였다.

아이디어 기획 단계 12개 팀에는 실감형 게임, 한글 교육, 치매예방, 그림일기, 멸종동물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많이 배출됐다. 이 가운데 ㈜바이너리는 좀비를 주인공으로 한 VR FPS(First-person shooter, 1인칭 슈팅게임) 게임 개발 아이디어로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공공 프로젝트 4개팀은 경찰 현장직무교육을 위한 VR 시스템, 경기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3D-MR(혼합현실) 가상투어 제작 등을 선정됐다. 특히 'VR 경찰 현장직무교육 시스템'을 출품한 에이치오엔터테인먼트는 실제 사건을 VR콘텐츠로 체험하는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경찰의 현장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경기도는 자금지원 외에도 이들 선발팀에 VR/AR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연계해 본격 육성에 나설 방침이다. 글로벌 얼라이언스는 엔텔스, 액트너랩 등 전문 엑셀러레이터와 KT,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HTC VIVE(대만) 등 국내외 전문회사, 보광창업투자 등 벤처캐피탈 등 총 25개사가 참여한 민관 협의체다 오디션 심사는 물론 향후 6개월간 최종 선발팀의 멘토링 파트너로서 맞춤형 육성프로그램 지원, 후속투자 검토 등 전 과정을 함께 한다.

한편, 경기도는 VR/AR산업 육성에 올해 100억을 투자해 기업육성과 인재양성, 산업 저변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기업육성을 위해 25개 VR/AR 관련 기관과 글로벌 얼라이언스 협약을 체결했으며 VR/AR 아카데미를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또한,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글로벌 개발자 포럼, GDF 2017을 개최했으며 체험기회 확대를 위해 찾아가는 VR체험관 와우스페이스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는 10월 킬러콘텐츠 및 해외진출 지원 등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팀을 선발하기 위한 제 3회 경기 VR/AR 창조오디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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