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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스팀 꿈꾸나, 텐센트 ‘위게임’ 글로벌 론칭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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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텐센트가 준비 중인 '위게임' 론칭 카운트다운 (사진출처: 공식 사이트)

중국 게임업체 텐센트가 새로운 글로벌 플랫폼 '위게임(Wegame)'을 준비 중이다.

텐센트는 신규 게임 플랫폼 '위게임'을 공개하고, 공식 사이트(http://wegame.com)를 통해 정식 론칭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위게임’에 대해서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주요 외신과 업계 관계자 SNS에 따르면 텐센트가 기존에 서비스 중이던 PC게임 서비스 플랫폼인 '텐센트 게임 플랫폼(Tencent Game Platform, TGP)'의 개편 형태로 알려져 있다.

텐센트는 ‘위챗’과 ‘QQ 메신저’에서 사용 가능한 모바일 게임 플랫폼 ‘게임센터’와 PC기반 게임 플랫폼인 ‘텐센트 게임 플랫폼’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텐센트 게임 플랫폼’의 경우 밸브의 ‘스팀박스’와 유사한 형태인 ‘TGP 박스’ 형태로도 발표된 바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것에 따르면, '위게임'은 기존 유저풀을 바탕으로 중국 뿐 아니라 전세계 게이머를 대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시킬 것으로 보인다. '텐센트 게임 플랫폼'의 중국 내 유저 수는 2억 명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총 게임 다운로드 횟수는 45억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글로벌 PC게임 플랫폼의 대표주자인 밸브의 '스팀(1억 2500만 명)'보다 높은 수치다.

또한, '위게임'은 중국 최대 메신저인 '위챗(Wechat)'과 연계를 통해 이용자 편의를 도모할 전망이다. '위챗'은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널리 알려진 중화권 no.1 메신저다.

현재까지 '위게임' 서비스에 대한 상세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으며,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글로벌', '현지화', '대규모 게임 콘텐츠', '원스톱 다운로드' 등의 주요 키워드를 확인할 수 있다.

텐센트는 지난해 158억 달러(한화 약 18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세계 1위 매출 규모를 자랑하는 거대 게임사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개발사 라이엇게임즈와 '클래시 오브 클랜' 개발사 슈퍼셀을 인수했으며, 에픽게임스와 액티비전 블리자드 지분도 가지고 있다.

'위게임' 론칭 카운트다운은 오는 20일 오후 5시(한국시간 기준) 종료되며, 플랫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당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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