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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뚜드리러 가고 싶다! 역곡 뚜드려 게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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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게임메카 독자 여러분. [성지순례]의 Ryunan입니다. 지난 2014년 말 마지막 연재 이후 2년 반 만에 인사드립니다.

지난 2년 간, 국내 아케이드 게임센터에는 새로운 트렌드가 생겼습니다. 최근 인형뽑기 열풍이 불며 소위 ‘뽑기방’이라 불리는 매장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는데요, 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다 보니 아케이드 게임센터에서도 그 영향을 받아 인형뽑기 기계를 다수 들여놓고 있습니다. 게이머 입장에서는 인형뽑기 기계들이 살짝 눈에 거슬릴 수도 있겠으나, 이를 성장 동력 삼아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신규 및 리모델링 게임센터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오래간만에 다시 찾아온 성지순례의 첫 테이프를 끊는 새로운 성지는 경기도 부천시 역곡역에 있는 ‘뚜드려 게임센터’입니다. 2016년 오픈한 곳으로, 코나미 리듬게임 비마니(BEMANI)류 라인업이 탄탄하고 기기 상태가 좋아 짧은 시간 내 신흥 성지로 발돋움한 곳입니다.

▲ 역곡 뚜드려게임장 약도 (사진제공: Ryunan)

▲ 수도권 전철 1호선 역곡역에서 내려 치킨집과 고깃집이 있는 건물로 찾아오면 OK! (사진제공: Ryunan)

뚜드려 게임센터는 수도권 전철 1호선 역곡역에 있습니다. 역곡역 북쪽 방향 출구(2번)으로 나가 바로 앞에 보이는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쭉 가시면 오른편에 다음과 같은 건물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 찾아갈 성지 ‘뚜드려 게임센터’는 이 건물 지하 1층에 있습니다.

▲ 뚜드려 게임센터에 도착! (사진제공: Ryunan)

▲ 내려가는 계단은 각종 게임 포스터로 한 가득 (사진제공: Ryunan)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는 각종 아케이드 게임 포스터가 다양하게 붙어있습니다. 2년 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게임 포스터가 많이 눈에 띄는데요, 그 사이 많은 신작 아케이드 게임들이 국내에 발매됐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풍경입니다.

▲ 두둠칫↗ 두둠칫↘ 신나GO 잼나GO 펌피럽GO!! (사진제공: Ryunan)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거대한 현수막의 정체는 최근 신버전과 함께 새로운 기체 출시로 제 2의 전성기를 향해 맞이한 국산 댄스게임 ‘펌프잇업’ 입니다.

▲ 넓다! 그리고 쾌적하다 (사진제공: Ryunan)

게임센터 전경입니다. 가운데에는 등을 마주하고 있는 스틱형 게임기를 중심으로 사방에 다양한 종류의 체감형 게임들이 설치돼 있습니다. 혹시 위 사진에서 좀 특이한 점을 발견하셨나요? 그렇습니다. 모든 체감형 게임기에 선풍기가 한 대씩 설치돼 있다는 점입니다. 체력 소모가 많은 체감형 게임을 하다 보면 땀이 나기 마련인데, 이를 위한 방안인 듯 싶네요. 

자 그럼 ‘뚜드려 게임센터’에는 어떤 게임들이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간단한 음료수내기도 OK (사진제공: Ryunan)

정문 출입구로 들어가면 ’다트 게임기’가 가장 먼저 보입니다. 예전에는 맥주집 등지에서 유행했던 기기인데요, 최근에는 아케이드 게임센터에서도 꽤 흔히 찾아볼 수 있게 됐습니다. 게임 방식이 단순하고 한 번에 여럿이 즐길 수 있다는 매력 덕분에, 게임센터를 찾은 커플이나 일반인 유저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 기기입니다.

이 곳의 다트 플레이 요금은 1인 1게임에 1,000원. 최대 4인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 한국 아케이드 게임의 영원한 스테디셀러 (사진제공: Ryunan)

다트 게임기 왼편 벽에는 어뮤즈월드 리듬게임 ‘EZ2DJ’ 시리즈의 맥을 잇는 스퀘어 픽셀즈의 ‘EZ2AC’ 최신작 ‘나이트 트래블러’ 두 대가 나란히 붙어있습니다. ‘EZ2AC’ 브랜드 세 번째 작품 ‘나이트 트래블러’ 의 플레이 요금은 300원으로, ‘뚜드려 게임센터’에서 가동 중인 모든 리듬게임 중 가격이 가장 저렴하고 고정 유저층도 탄탄한 편입니다.

참고로 ‘EZ2AC’ 근처에는 100원 전용 동전교환기가 있습니다. 최근 물가인상에 따라 전체적인 게임 플레이 요금이 500원 단위로 조절되어 최근 게임센터에선 100원 동전이 점차 퇴출되는 추세인데, ‘EZ2AC’와 같은 오래된 기기들은 아직 100원 단위 이용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 대부분의 게임에 달려 있는 이어폰 단자, 외부 소음없이 게임에 집중 가능 (사진제공: Ryunan)

‘EZ2AC’ 모니터 좌측을 보면 이어폰을 연결할 수 있는 앰프가 달려 있습니다. 이어폰 연결 앰프는 비단 ‘EZ2AC’ 뿐 아니라 타 리듬게임들에도 대부분 장착돼 있습니다. 그 중에서는 기체에 이어폰 단자가 기본으로 달리지 않았음에도 개조를 통해 장착한 게임기들도 있어, 리듬게임 플레이 환경 조성을 위한 게임센터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펌프잇업’과 같이 격렬히 몸을 움직이는 댄스 게임에는 이어폰 단자가 없지만요.

▲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사운드 볼텍스’ (사진제공: Ryunan)

‘EZ2AC’와 기둥 하나를 사이에 둔 왼편에는 코나미 리듬게임 ‘사운드 볼텍스’ 브랜드의 최신작, ‘사운드 볼텍스4 – HEAVENLY HEAVEN(헤븐리 헤븐)’이 두 대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운드 볼텍스’는 국내 코나미 리듬게임 BEMANI 중 대중적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게임으로, 현재 아케이드 게임센터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콘텐츠 업데이트도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편입니다.

▲ 처음 보는 게임기가 보인다 (사진제공: Ryunan)

오른편에는 코나미의 ‘리플렉 비트’ 여섯 번째 버전 ‘리플렉 비트 - 유구의 리플레시아’가 보입니다. 그런데 그 옆의 새하얀 기기는 처음 보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저 게임의 정체는 과거 아케이드에서 인기를 누렸던 밴드 연주 게임 ‘드럼매니아’, ‘기타프릭스’의 명맥을 잇는 ‘기타도라 – 기타프릭스’ 기체입니다. 일본에서는 꽤 오래 전에 발매된 기기인데, 국내 발매는 좀 늦어서 정발 BEMANI 시리즈 중에서는 막내 격이죠.

▲ 기타도라 트라이부스트 리볼브로 돌아왔다, 다시 부활한 세션 플레이! (사진제공: Ryunan)

그 왼쪽에는 본격적으로 ‘기타도라 – 기타프릭스’와 ‘기타도라 – 드럼매니아’ 기체가 나란히 위치해 있습니다. ‘드럼매니아’ 역시 2년 전에는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는데, 그 사이 발매가 이루어져 지금은 일본과 동시에 최신 버전을 한국에서 플레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위 두 기체는 서로 연결돼 있어, 두 사람이 각각 기타와 드럼 파트를 맡아 같은 곡을 플레이 하는 ‘세션 플레이’를 지원합니다. 게임 버전은 2016년 12월 출시된 네 번째 버전인 ‘TRI-BOOST RE;EVOLVE(트라이부스트 리볼브)’입니다.

▲ ‘유비트’와 ‘뮤제카’ (사진제공: Ryunan)

이쪽에도 새로운 기기가 한 대 보이네요. 오른쪽 기기의 정체는 코나미의 새로운 리듬게임 ‘뮤제카’ 입니다. 일본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국내 발매된 신작으로, 노량진 어뮤즈타운 게임센터에서 인컴 테스트를 거쳐 작년 2월 가동을 시작했죠. 버튼과 회전 스크래치 역할을 동시에 하는 5개 ‘스피너’를 활용해 버튼을 누르고 돌리며 즐기는 게임입니다.

왼쪽에는 두 대의 ‘유비트’가 가동 중입니다. 현재 유비트는 ‘Qubell(큐벨)’ 이라는 일곱 번째 버전이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 드럼매니아 및 스틱 게임들 (사진제공: Ryunan)

국내에 최초로 E-amusement 카드 시스템을 선보였던 클래식 ‘드럼매니아’ 시리즈. 지금은 온라인 서비스 지원이 종료되고 후속 기종인 ‘기타도라’ 시리즈가 나오면서 구시대의 유물이 됐지만, 아직 ‘뚜드려 게임센터’에서는 클래식 ‘드럼매니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버전은 마지막에서 두 번째 작품인 ‘드럼매니아V7입니다. 그 옆에는 비행 슈팅 게임과 ‘킹 오브 파이터즈’ 등 스틱형 게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 조금은 부실하게 느껴지는 스틱게임 라인업 (사진제공: Ryunan)

옆을 보면 대전액션게임의 대표 주자 ‘철권’ 시리즈인 ‘철권 태그 토너먼트 2’가 가동 중입니다. 최신작인 ‘철권 7’이 나온 지 9개월이 넘었는데 아직 ‘태그 2’에 머물러 있는 이유는 ‘철권 7’ 자체가 크게 흥행하지 못 한 탓도 있습니다만, ‘뚜드려 게임센터’ 자체의 스틱형 게임 라인업이 부족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매장 규모의 한계로 인해 리듬게임을 필두로 한 체감형 게임에 집중했기 때문인데요, 일반인이나 스틱형 게임을 좋아하는 플레이어들에겐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벼운 미니게임들 (사진제공: Ryunan)

한켠에는 라이트 유저들을 위한 ‘더 비시바시’와 ‘히든캐치5’가 보이는데요, 사진에서 볼 수 있듯 게임센터를 찾은 라이트 유저들이 즐기기 적합한 게임인지라 늘 사람이 끊이질 않습니다. ‘비시바시’ 시리즈 최신작은 사진에도 나온 2009년작 ‘더 비시바시’로, 햇수로 8년 째 신작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 ‘팝픈뮤직’ 과 정수기, 휴지통 (사진제공: Ryunan)

뒤편에는 코나미의 ‘팝픈뮤직’ 24번째(;;) 버전이자 최신작 ‘토끼와 고양이와 소년의 꿈’ 한 대, 그리고 정수기와 쓰레기통이 비치돼 있습니다. ‘토끼와 고양이와 소년의 꿈’에는 ‘팝픈뮤직’ 본가 시리즈 최초로 롱 노트(버튼을 길게 눌렀다 떼는 것) 판정이 추가된 점이 특징입니다.

▲ 요즘 제 2의 전성기를 구사하고 있는 펌프잇업 시리즈 (사진제공: Ryunan)

큰길과 연결되는 게임센터 후문 계단 옆에는 ’펌프잇업’ 최신작 ‘펌프잇업 프라임2’ 가 한 대 가동되고 있습니다. ‘펌프잇업’ 시리즈는 쭉 USB를 이용하는 구형 기록 저장 시스템을 사용해 왔으나, 최신작인 ‘프라임2’에 이르러 코나미의 E-amusement와 동일한 ‘AM PASS’ 라는 자체 카드 시스템을 만들어 로그인 및 기록 저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물론 카드 없이 즐길 수 있는 가벼운 플레이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 게임센터 구석에 수줍게 숨어있는 비트매니아 (사진제공: Ryunan)

게임센터 가장 구석진 곳에는 게임기 한 대가 외로이 가동 중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의 정체는 ‘비트매니아2DX’의 24번째(;;) 넘버링 작품 ‘Beatmania2DX.24 SINOBUZ(시노버즈)’ 입니다. 현재 ‘뚜드려 게임센터’에서 가동 중인 아케이드 게임 중 다트와 함께 유일하게 1플레이 요금이 1000원으로 고정되어 있는 게임입니다. 기체 상단에 ‘녹화 OK’ 라는 문구가 붙은 인쇄물이 붙어있는데, 대체 무슨 얘기일까요?

▲ 자신이 플레이한 게임을 언제든지 녹화할 수 있다 (사진제공: Ryunan)

‘뚜드려 게임센터’만의 특징이라면, 다수의 게임기에 플레이 화면을 영상 캡쳐를 통해 저장할 수 있는 자체 녹화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위의 ‘비트매니아’ 기체처럼 녹화 시스템을 지원하는 기체에는 ‘녹화 OK’ 라는 인쇄물이 붙어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영상 녹화를 하기 위한 마니아 유저들의 방문이 꽤 많은 편입니다.



▲ 우리는 인형뽑기와 코인노래방이 많지 않아요 (사진제공: Ryunan)

기사 서두에서 설명했듯, 인형뽑기 기계는 과거 코인노래방의 뒤를 이어 게임센터의 주 수입원 중 하나가 됐습니다. 성지급으로 추앙받는 유명 게임센터들을 보면 코인노래방 비중을 줄이고, 인형뽑기 기기를 놓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죠. 다만, ‘뚜드려 게임센터’의 경우 인형뽑기 기기 두 대, 코인 노래방 세 대만 설치해 놓았습니다. 캐시카우 품목 비중을 줄이고, 마니아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겠다는 운영 철학이 돋보이네요.

▲ 각종 게임의 업데이트 정보가 한가득 (사진제공: Ryunan)

‘뚜드려 게임센터’는 타지에서 찾아오는 마니아 비중이 비교적 높은 편이라, 각종 게임에 대한 최신 정보들이 뉴스 게시판을 방불케 할 정도로 벽면에 붙어 있습니다. 내용을 보아하니 게임 콘텐츠에 대한 정보 공유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뚜드려 게임센터’는 일정 요금을 지불하고 기기를 지정된 시간 동안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대여 시스템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여에 대한 궁금점은 공지사항(클릭하면 이동)을 참고해주세요.

▲ 뮤제카 월드 챔피언이 지지한 게임센터 (사진제공: Ryunan)

카운터 앞에는 2017년 초 일본에서 열린 리듬게임 대회 ‘the 6th KAC(코나미 아케이드 챔피언쉽)’ 의 ‘뮤제카’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인 플레이어 ‘DDX’ 의 추천을 받았다는 ‘뮤제카 부문 챔피언 홈 점포 인정’ 상패가 붙어있습니다. 본 상패는 KAC 각 부문 우승자가 자신이 평소 연습했던 게임센터 한 군데를 지목,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 게임센터를 치하(?)하는 의미에서 수여한다고 하네요. 운이 좋으면 세계 챔피언을 만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주는군요.

이상으로 부천 역곡의 ‘뚜드려 게임센터’를 살펴봤습니다. 연재를 쉬었던 2년여의 시간 동안 국내 아케이드 게임업계에는 꽤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여전히 많은 게임센터들이 쾌적하고 활발한 게임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네요. ‘뚜드려 게임센터’는 비록 역사가 짧은 편지만,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 속에서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부분이 곳곳에서 묻어나와 게임을 즐기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게임센터와 유저가 서로 공생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문화가 계속 유지된다면, 아케이드 게임센터의 미래도 그리 어둡지만은 않을 거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며, 성지순례 ‘뚜드려 게임센터’ 편을 마치겠습니다.

역곡 ‘뚜드려 게임센터’ 근처 맛집

이대로 끝… 이라기엔 뭔가 예전에 비해 좀 허전하다고 느끼신 분, 계시나요? 만약 그렇다면 굉장한 감각을 갖고 계신 겁니다! 성지순례 말미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근처 맛집 소개 시간입니다!!

푸짐한 뼈다귀가 한가득! ‘복사골뼈다귀’

한국인은 밥심! 펄펄 끓는 뜨끈한 국물에 새하얀 쌀밥 말아서 김치, 깍두기와 함께 훌훌 넘기면 그만큼 든든한 식사는 또 없죠. 그 국물 안에 커다란 고깃덩어리가 한가득 들어있다면 더더욱 금상첨화고요. ‘뚜드려 게임센터’에서 도보로 채 5분이 걸리지 않는 곳에 위치한 ‘복사골뼈다귀’는 그 조건을 완벽하게 만족하는 식당입니다.

이 곳의 주력 메뉴는 단연 ‘뼈다귀 해장국’! 국물과 고기의 양에 따라 소, 중, 대의 세 가지 사이즈로 나뉘어져 있는데, 사진에 있는 소 사이즈의 해장국도 커다란 돼지뼈가 두 덩어리 들어가 있어 한 그릇만으로도 배가 찹니다. 그보다 더 양이 많은 중, 대 사이즈는 더 말할 필요도 없겠죠. 실제 필자의 지인은 이 곳에서 대 사이즈를 주문했다가 같이 나온 밥은 손도 대지 못한 채 고기만 발라먹고 왔다고 합니다.

또한 소 기준 단돈 5,000원이라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도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에 든든한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체력소모가 많은 댄스게임이라도 즐겼다면 뼈다귀해장국으로 든든히 배를 채워보는 것이 어떨까요?

가격: 뼈다귀해장국(소/중/대) 5,000/7,000/9,000원
위치: 약도 참조



▲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 '복사골뼈다귀' 뼈다귀해장국 소 사이즈(사진제공: Ryunan)


▲ '복사골뼈다귀' 약도(사진제공: Ryunan)

닭한마리에 칼국수와 죽까지 먹으면 뱃속은 한계치! ‘본가닭탕’

맑은 육수에 토막낸 닭을 듬뿍 넣고 감자, 파 등과 같이 푹 끓여내는 ‘닭한마리’. 본래 이 음식은 동대문에 있는 가게들이 제일 유명하지만, 역곡에도 지역 주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유명한 닭한마리 전문점이 있습니다.

‘본가닭탕’ 은 역곡역 남부 출구로 나와 길을 한 번 건너면 나옵니다. 냄비에 푸짐하게 담겨 나오는 닭고기를 즐긴 후 남은 국물에 칼국수를 말아먹고 죽까지 만들어먹으면 배가 한계치까지 빵빵해진다는 게 무엇인지 느낄 수 있게 됩니다.

가격: 닭탕(소/2인분): 22,000원, 칼국수, 영양죽: 2,000원
위치: 약도 참조



▲ 깔끔하게 끓여먹는 닭한마리 '본가닭탕' (사진제공: Ryunan)


▲ '본가닭탕' 약도 (사진제공: Ryunan)

가격은 패스트푸드인데 퀄리티는 수제버거급, ‘크라이 치즈버거’

최근 해외 유명 수제버거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퀄리티로 인터넷에서 일약 화제가 된 햄버거 전문점이 하나 있습니다. 부천대학 근처에 1호점을 오픈한 ‘크라이 치즈버거’ 라는 곳인데요, 가격은 일반 패스트푸드 수준이지만 퀄리티만큼은 유명 수제버거 전문점을 능가할 정도라 항상 줄을 서야 할 정도입니다.

그 ‘크라이 치즈버거’의 분점이 ‘뚜드려 게임센터’에서 도보로 약 5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역곡 가톨릭대 근처에 위치한 역곡 분점은 본점과 동일한 퀄리티의 질 좋은 햄버거를 선보여 본점과 마찬가지로 긴 줄을 서야만 맛볼 수 있습니다. 두툼한 쇠고기 패티와 신선한 야채가 듬뿍 들어간 수준 높은 햄버거를 먹고 싶다면 단연 ‘크라이 치즈버거’를 적극 추천합니다. 탄산음료 무제한 제공은 덤!

가격: 크라이치즈버거: 3,000원 / 크라이더블치즈버거: 4,200원
위치: 약도 참조


▲ 가성비 끝판왕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는 '크라이치즈버거' 역곡점 (사진제공: Ryunan)


▲ '크라이치즈버거' 역곡점 약도(사진제공: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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