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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위분석] 인기 몰이사냥 한 ‘뮤 레전드’ 15위로 UP
  •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입력 2017-03-29 16:55:59

  • ▲ 웹게임과 웹보드게임은 순위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자료출처: 게임메카 집계)

    일명 ‘디아블로’ 류로 불리는 핵앤슬래시 게임은 빠르고 쉬우면서도 수많은 몬스터를 홀로 쓸어 담는 시원한 타격감을 갖췄다. 여기에 국내에서도 익히 알려진 방식이기에 대중성도 보장된다. 현재 국내에서 준비 중인 온라인 RPG 기대작 3종이 모두 ‘핵앤슬래시’를 채택한 이유 역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리고 ‘핵앤슬래시’ 기대작 중 첫 게임이 드디어 본격적인 순위경쟁에 발을 들였다. 지난 3월 23일에 공개서비스에 돌입한 ‘뮤 레전드’는 이번 주에 15위에 입성하며 나쁘지 않은 첫 성적을 받아 들었다. 지난 1월에 입성한 ‘소울워커’가 18위, 11월에 출격한 ‘하이퍼유니버스’가 19위에 그쳤던 것을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순위에서 경쟁을 시작하게 됐다.

    실제로 ‘뮤 레전드’는 지난주보다 PC방 이용량 및 포털 검색량이 급속도로 증가했다. 여기에 웹젠의 발표에 따르면 출시 3일 만에 10,000명 이상이 최고 레벨을 달성했다. 오픈 사흘 만에 새 서버를 열 정도로 게이머 유입도 빠르게 되고 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쉽고 빠른 성장을 앞세운 ‘뮤 레전드’의 특성이 실제 성과까지 연결된 것이다. 간만의 RPG 기대작 등장에 지스타 출전 등을 통해 출시 전부터 꾸준히 이름을 알려온 노력이 결실로 이어진 모양새다.

    그러나 ‘쉽고 빠르기만’ 한 게임은 쉽게 질릴 우려가 있다. 실제로 공식 홈페이지에는 최고 레벨을 달성한 유저들이 후속 콘텐츠 추가를 요구 중이다. 즉, ‘뮤 레전드’에 대한 열기가 식기 전에 좀 더 게임을 깊게 파고들만한 요소를 빠르게 붙이는 것이 관건이다. 실제로 최근에 출시된 ‘소울워커’나 ‘하이퍼유니버스’ 등이 두 달을 채 넘기지 못하고 50위 밖으로 밀려난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뮤 레전드’ 역시 지금 순위에 만족하지 말고 좀 더 자신을 채찍질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 '뮤 레전드'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웹젠)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휘저은 혼돈의 순위

    이번 주 순위권에는 거센 바람이 두 개나 몰아쳤다. 하나는 ‘핵앤슬래시’ 열풍을 몰고 온 ‘뮤 레전드’, 또 하나는 게이머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열기다. 이번 주에 ‘스타크래프트’ 형제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리마스터의 주인공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는 11위까지 치고 오르며 TOP10 입성을 눈앞에 뒀으며, 후속작 ‘스타 2: 공허의 유산’ 역시 한 단계 올랐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국내에서는 ‘추억팔이’ 이상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스타 1’ e스포츠 리그가 부활하기 시작하며 대회와 맞물린 시너지 효과 발생도 기대되고 있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블리자드의 다른 ‘고전 게임’도 리마스터를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소문으로 떠돌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현실화되며 ‘디아블로 2’나 ‘워크래프트 3’와 같은 옛날 게임도 색다른 그래픽으로 만나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생긴 것이다. ‘워크래프트 3’가 3단계 상승을 이뤄낸 배경에는 이러한 기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이번 주 순위는 하락세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뮤 레전드’ 출시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발표라는 굵직한 이슈가 연이어 터지며 상대적으로 다른 게임이 맥을 추지 못하는 모양새다. 실제로 상위권에서는 ‘디아블로 3’와 ‘검은사막’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상위권을 지키고 있던 ‘카트라이더’ 역시 ‘뮤 레전드’ 여파에 휩쓸리며 16위로 내려앉았다.

    중위권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앞서 언급한 ‘워크래프트 3’을 포함한 5개 게임을 제외하고 뼈아픈 동반하락을 면치 못했다. 3.3 패치 이후 상승세를 보였던 ‘파이널 판타지 14’도 이번 주에는 두 단계 하락하며 주춤했으며, 넥슨의 장수 캐주얼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엔비’도 16위에서 23위까지 곤두박질쳤다.

    하위권에서는 ‘뮤 레전드’의 형님 ‘뮤 온라인’이 두 단계 상승을 이뤄내며 34위까지 올랐다. ‘뮤 레전드’에서 65레벨을 달성하면 ‘뮤 온라인’에서 쓸 수 있는 아이템을 제공하는 크로스 프로모션이 ‘뮤’ 형제에게 동시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마지막으로 ‘바람의나라’가 ‘엘소드’와 '프리스타일 2'를 밀어내고 1주일 만에 순위 복귀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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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기자 risell@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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