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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겐지 해봤더니… 시공의 폭풍에 울려 퍼진 ˝류승룡 기모찌!˝
  • 게임메카 김영훈 기자 입력 2017-04-18 00:57:35
  • 블리자드 최고의 영웅들만 끌려간다는 시공의 폭풍. 현재까지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그리고 ‘오버워치’ 속 영웅 65명이 참전한 가운데, 드디어 모두가 기다려온 사이보그 닌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2.0 업데이트의 첫 타자로 탄력 있는 엉덩이와 날카로운 일본도로 무장한 신규 영웅 ‘겐지’와 테마 전장 ‘하나무라’가 공개된 것.


    ▲ 아무리 '겐지'라도 시공의 폭풍을 피하진 못했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겐지’는 멋들어진 외형과 속도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로 ‘오버워치’ 영웅 중에서도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본래 야쿠자 ‘시마다’ 가문의 후계자지만 형 ‘한조’와 결투에서 치명상을 입은 탓에 사이보그가 되어 과거를 등졌다. 국내에는 필살기 발동 시 외치는 “류승룡 기모찌!(竜神の剣を喰らえ!, 용신의 검을 받아라!)”로 더욱 잘 알려졌다.

    여느 닌자가 그렇듯 ‘겐지’ 또한 날쌔고 강력하지만 방어에 다소 취약한 면모를 보인다. 과연 이러한 장단점이 어떻게 AOS에 어울리도록 재구성됐을까? 블리자드 ‘피터 리’ 선임 콘셉 아티스트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듣고, 직접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등장한 ‘겐지’와 ‘하나무리’를 시연했다. 18일부터 누구나 테스트 서버에서 체험 가능하며 정식 등장은 27일이다.


    ▲ '겐지'에 대하여 설명해준 피터 리 콘셉 아티스트 (사진제공: 블리자드)

    벌써부터 ‘충’ 냄새가… 막타 먹기의 귀재 ‘겐지’

    ‘오버워치’에서 ‘겐지’가 지닌 위상은 그야말로 양날의 검. 고수가 잡으면 빠른 운신과 일격필살 ‘용검’으로 종횡무진 적진을 들쑤시지만, 어설피 운용하면 낮은 체력 탓에 온종일 부활대기화면이나 바라보는 ‘충(蟲)’이 된다. 전형적인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영웅으로, 이러한 특성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도 고스란히 재현됐다.

    우선 고유능력 ‘사이보그의 날렵함’부터 살펴보자. ‘겐지’의 기동성을 살려주는 첫 번째 기술로, 짧은 거리를 펄쩍- 뛰어올라 이동한다. 이를 통해 순간적으로 공격을 회피하거나 적을 급습할 수 있으며, 전장에 설치된 각종 장애물을 뛰어넘는 것도 가능하다. 관련 특성을 찍으면 이단 점프까지 되므로 다른 기술과 연계하여 전장을 자유롭게 활보하자.


    ▲ 원작처럼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영웅으로 디자인됐다 (영상제공: 블리자드)

    Q 기술 ‘수리검’은 문자 그대로 전방에 부채꼴 형태로 수리검을 방사한다. 총 세 개가 각기 다른 방향으로 날아가는데 근거리에서 사용하면 한 명에게 모두 명중시키는 것도 가능. 반대로 원거리에선 다수의 표적을 맞출 수 있지만 수리검 하나하나의 위력은 약하다. 최대 3회까지 장전하여 총 아홉(3x3) 수리검을 날린 뒤 재사용대기에 들어간다.

    W 기술 ‘튕겨내기’는 고속으로 검을 휘둘려 적의 투사체를 되돌려준다. 원작에선 모든 공격을 ‘겐지’가 보는 방향으로 그대로 반사했지만, 여기서는 날아온 투사체 수만큼 수리검을 날리는 것으로 변경. 즉 엄청난 대미지의 궁극기나 일반 공격이나 똑같이 1회로 취급한다. ‘트레이서’처럼 빠른 공격 속도가 강점인 영웅의 하드 카운터인 셈.



    ▲ 적에게 '수리검'과 '튕겨내기'를 시전하는 모습 (사진제공: 블리자드)

    E 기술 ‘질풍참’은 정면으로 질주하며 진로 상의 모든 적을 베어버린다. 이때 장벽을 통과하는 것도 가능하여 마구잡이로 달려들다간 되려 적들 사이에 고립되기도. 타격 범위가 좁아 다루기 어렵지만 이걸로 영웅을 처치하면 재사용 대기시간이 초기화되는 파격적인 특성이 있다. 똥손이 쓰면 자살기에 불과하지만 고수라면 막타를 쓸어 담는 것도 꿈은 아니다.

    첫 궁극기는 ‘용검’으로, 8초 동안 강력한 횡베기가 활성화된다. 이 힘으로 영웅을 쓰러트리면 ‘질풍참’이 초기화되므로 둘을 함께 사용할 때 위력이 극대화된다. 두 번째 ‘폭렬참’은 공중에 뛰어올라 지면에 십자 검기를 날린다. 검기 자체가 피해를 입히고, 잠시 후 지면이 폭발하며 더 큰 충격을 준다. 상승한 동안 무적 판정인데다 화력도 우수해 한타를 좌우할만하다.



    ▲ '질풍참'과 '용검'을 조합하면 막타 싹쓸이도 가능하다 (사진제공: 블리자드)

    직접 플레이해본 ‘겐지’는 역시나 상대 후방을 교란하다 외떨어진 적을 마무리하는데 좋은 효율을 보였다. 다만 기자가 AOS만 하면 손발이 마비되는데다, 단 판 시연인지라 영웅 본연의 강함을 충분히 이끌어내지 못한 듯 하다. 살아있는 동안보다 부활대기시간이 길었고 인공지능 전투에서 참패하기까지… 그래도 ‘초호기’ 컬러의 마스터 스킨은 멋지더라.

    이제 시공에서도 민다, 본격 화물운송 전장 ‘하나무라’

    현재 시공의 폭풍에는 ‘공포의 정원’, ‘블랙하트 항만’ 등 오리지널 전장은 물론 ‘불지옥 신단’, ‘핵탄두 격전지’ 등 다른 게임의 테마를 빌려온 전장이 다수 존재한다. 다만 ‘오버워치’는 ‘트레이서’를 시작으로 영웅이 하나 둘 등장하는 와중에도 테마 전장은 없었는데, 이번에 ‘겐지’와 함께 그의 고향 ‘하나무라’가 추가된다.


    ▲ 백문불여일견, 영상으로 보는 신규 전장 '하나무라' (영상제공: 블리자드)

    전체적인 풍광은 밝은 분위기에 전통적인 누각과 벚꽃 등 자연물, 포탑과 같은 하이테크 디자인이 뒤섞여있다. 콘셉 아티스트 피터 리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출시 당시 지나치게 어두운 톤을 택한 것을 패착으로 꼽으며 ‘하나무라’를 시작으로 점차 밝게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화면이 환해지니 영웅의 활약상도 한결 도드라진다고.

    앞서 ‘불지옥 신단’과 ‘핵탄두 격전지’가 그랬듯 ‘하나무라’ 또한 ‘오버워치’의 게임 플레이를 일부 계승하고 있다. 원작과 같이 ‘시마다’ 성과 천수각에서 각각 게임을 시작하는데, 특이하게도 승패를 가르는 ‘핵’은 직접 공격이 불가능하다. 대신 ‘오버워치’ 전매특허인 화물을 목적지까지 운송할 경우 포탑으로 변형하여 ‘핵’을 타격한다.



    ▲ '오버워치' 전매특허 화물운송이 시공의 폭풍으로 (사진제공: 블리자드)

    화물은 누군가 영웅이 곁에 있어야 움직이며, 양측 운송로가 교차하는 지점이 여럿 있어 접전이 불가피하다. 전체적으로 정글을 최소화한 열린 구조라 직관적으로 화물에만 집중하며 싸워나갈 수 있다. 목적지에 도착한 화물은 기본적으로 ‘코어’를 향해 미사일을 하나 발사하며, 먼저 7회 타격한 팀이 게임에서 승리한다.

    다만 그렇다고 화물을 낑낑거리며 일곱 번이나 밀어줄 필요는 없다. ‘요새’나 ‘성채’ 등 구조물을 부숴 미사일 발사 횟수를 최대 다섯 번 강화할 수 있다. 또는 용병 캠프에서 우두머리 몬스터를 쓰러트려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방법도 있다. 혹은 특정 상황에서 화물이 2개씩 생성돼 게임 전개를 가속화시키기도 한다.



    ▲ 각종 구조물을 부숴 화물의 위력을 강화할 수 있다 (사진제공: 블리자드)

    ‘하나무라’의 또 다른 특징은 중립 몬스터를 제압해 보상 아이템을 얻는다는 것. 여느 전장처럼 점령한 용병 캠프가 아군으로 가담하는 대신 유용한 효과를 지닌 아이템을 떨어뜨린다. 일례로 거대한 사무라이 용병은 움직임은 굼뜨지만 한 방이 매우 위협적인데, 힘겹게 처치하면 주위 아군을 동시에 치료하는 강력한 ‘힐링 펄스’를 준다.

    또한 소형 포탑을 설치하고 수리하는 용병은 쓰러지며 자신이 쓰던 포탑을 주는데, 공격로에 놓아 적을 밀어붙이거나 화물에 붙여 호위로 써먹을 수도 있다. 끝으로 ‘오버워치’ 시네마틱 영상 ‘용’에 깜짝 출연했던 정장 입은 사이보그는 제압 시 ‘용의 영혼’이라는, 세 갈래로 뻗어나가 적 영웅의 위치를 노출시키는 쓸만한 탐색 아이템을 제공한다.



    ▲ 용병은 합류하는 대신 유용한 아이템을 떨어뜨린다 (사진제공: 블리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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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orks@gamemeca.com

모험이 가득한 게임을 사랑하는 꿈 많은 아저씨입니다. 좋은 작품과 독자 여러분을 이어주는 징검다리가 되고 싶습니다. 아, 이것은 뱃살이 아니라 경험치 주머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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